수도권

김동연 "경기도 버스요금 동결…난방비·지역화폐 지원 추진"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2-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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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올해 버스요금 동결과 난방비 추가 지원을 추진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7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 연설을 통해 2023년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중심을 `민생`과 `미래`에 두겠다며 이 같은 민생 생계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 광범위한 난방비 지원책을 촉구하는 한편 자체 예산으로 사각지대 서민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200억 원 규모의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취약계층 43만 5,000명, 6,200개 시설의 1~2월분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또 "버스요금마저 오른다면 도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버스요금 동결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버스 요금은 2019년 9월 교통카드 기준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인상된 뒤 동결 중입니다.

반면 서울시의 경우 오는 4월 시내버스 요금을 교통카드 기준 1,200원에서 300~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중소상공인에게 자금 지원을 늘리고 추가적인 지역화폐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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