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버스요금 거리비례제 추진 철회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3-02-08 16:39

58

[공영버스<사진=TBS>]  

서울시가 버스요금 거리비례제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시내버스에도 거리비례제를 도입하고자 시의회 의견청취 안건으로 제출했으나, 다양한 의견청취 과정에서 현재 지속된 고물가로 서민경제 부담이 있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의 부담을 고려해 거리비례제 도입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그제(6일) 올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맞춰 버스에도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10㎞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거리비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의견청취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뒤이어 거리비례제 추진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모레(10일)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공청회를 열고, 기본요금 300원 인상안과 400원 인상안에 대해 관련 업계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58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