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능 해방!’ 청소년 유해보호 활동은?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3-11-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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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주 전 수능이 끝났죠?.

3년 간 준비해 온 시험이 끝난 만큼 해방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유해 환경에 흔들리기 쉬운 시기인데요.

청소년 보호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요?

채해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술과 담배, 학교폭력, 마약에 대한 경고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피켓을 들고 서울 밤거리 곳곳을 누빕니다.

청소년의 유흥업소 출입, 유해약물 판매행위도 단속합니다.

학생들의 일탈을 막기 위해 집중 예방 활동에 나선 겁니다.

유해환경은 계속 새롭게 등장하고 있고 인터넷의 발달로 접근성은 더 좋아졌습니다.

채팅앱과 소셜미디어, 인터넷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최근에는 청소년 문제로 생각되지 않았던 분야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진석 /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 부장
"청소년 불법 도박, 청소년 마약류 유통, 청소년 대상의 불법 사금융인 대리입금, 유해약물 대리 구매 같은 것도 있었고(요). 불법의 영역이 이제 청소년으로까지 옮겨가게 된 거죠."

실제로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에서 온라인 환경을 점검한 내용을 보면

불법도박 홍보물과 성매매·대리입금 홍보물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게시물 양도 지난해보다 약 1.5배에서 3배 가량 늘었습니다.

청소년이 보아선 안 되는 선정적인 콘텐츠는 여전히 가장 많이 퍼져있습니다.

【 인터뷰 】서정원 /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 대리
"저도 청소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입사해서 일해보니까 아이들에게 유해한 것들이 제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접하기도 쉽고 다양해서 저도 놀랐습니다."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 소속 100명이 넘는 인원이 매일 유해물과 사이트들을 신고하고 있지만 콘텐츠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긴 쉽지 않습니다.

이에 인터넷 불법정보와 청소년 유해 정보에 대한 자율규제가 활성화 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최진응 /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현행 공적기관 중심의 심의제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 불법정보나 청소년 유해정보가 유통됐을 때 법적근거를 만들어서 1차적으로 사업자들이 우선 (컨텐츠 규제)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아가 정보 유통의 책임이 있는 플랫폼과 개인방송사업자의 청소년 보호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TBS 채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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