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1인가구 5명 중 1명 부채상환 위험 높다…빅데이터 분석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4-02-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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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가구당 총자산은 평균 9억 5,360만 원이고 대출이 있는 1인 가구 5명 중 1명은 소득 대비 부채상환 위험이 크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740만 명의 주거‧소비‧금융 패턴을 담은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처음으로 개발한 '재현데이터'는 가명 처리된 데이터 샘플을 확대·재현한 것으로 원본의 통계적 특성은 유지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없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는 2022년 3분기 기준 신용정보를 가진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74만 명의 샘플 값을 금융 현황과 소비패턴 두 개 주제로 확대 재현했습니다.

재현데이터 분석 결과 서울시 가구당 평균 총자산 평가금액은 9억 5,361만 원, 평균 대출금액은 가구당 9,21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출이 있는 1인 가구 약 62만 명 가운데 23.2%, 다인 가구 약 140만 명 가운데 13.3%가 연 소득 대비 부채잔액 비율(DTI)이 300% 이상으로 부채상환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채상환 위험률이 가장 높은 것은 40세 미만 청년이었고, 65세 이상 노년층과 40세 이상에서 65세 미만 중장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는 빅데이터캠퍼스(bigdata.seoul.go.kr)에서 이용 신청을 한 후 직접 방문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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