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장 "월성 감사, 용두사미 동의못해"

임현철 기자

hc1101@seoul.go.kr

2020-10-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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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최재형 감사원장

최재형 감사원장은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와 관련해 "처음부터 탈원전 정책을 감사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용두사미라는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이번 감사는 국회의 요구에 의해 시작했고 일단 경제성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감사를 요구한 사안"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 원장은 "왜 조기폐쇄의 타당성 여부에 관해 판단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일부 수긍할 부분도 있다"면서도 "과연 합리적인 경제성 평가를 했더라도 여러 사정을 고려해 조기폐쇄 결정을 했을 때 이것을 비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성 평가의 불합리성을 지적했지만, 조기폐쇄 타당성에 관한 종합적 판단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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