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28만 명 유심 교체…"'재부팅 요구' 스미싱 주의"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어제(28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가운데 지금까지 28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29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8만 명,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43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8일) 하루 동안 SK텔레콤에서 KT나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경우는 3만 4,000여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하면 이탈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탈취된 유심 정보로 인한 금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해커가 빼돌린 유심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스미싱을 시도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스미싱대응팀은 '재부팅 후 보안점검을 진행하지 않으면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등의 피싱 메시지가 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서울 시내버스 노사, 막판 임금협상…결렬 시 30일부터 파업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노조의 쟁의행위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최종 임금 협상에 나섭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29일) 오후 5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 등 안건을 두고 조정회의를 엽니다.
조정 기한은 오늘까지로, 노조는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내일(30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과 파업 등 전면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전면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비상수송 대책을 수립해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하철을 증회 운행하고, 서울 각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
6월 28일부터 수도권 지하철요금 150원 인상
수도권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오는 6월 28일부터 150원 오를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등 지역 운송기관별로 이사회 등 후속 절차까지 마무리하면 요금 인상 시점이 확정됩니다.
조정된 운임이 적용되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인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150원 오릅니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인상됩니다.
-
한 대행,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을 제한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 대행은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는 헌법은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이번 개정안은 헌법에 없는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법률로써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는 이번이 8번째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42개로 늘었습니다.
-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발표…상위 득표자 2명 선출
국민의힘은 오늘(29일) 오후 3차 대선 경선에 진출할 2명의 후보를 발표합니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2명이 가려집니다.
그제(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됐습니다.
2차 경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돼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이 선출됩니다.
-
민주당, 30일부터 선대위 체제로 전환
더불어민주당이 내일(30일) 이재명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합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부터 민주당은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대선 승리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대위가 기존의 최고위원회의를 대체하고, 원내대책회의는 선대본부장 회의로 대체해 열리게 됩니다.
민주당은 선대위에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진영을 초월해 함께할 수 있는 중도·보수 진영의 추가 영입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
날씨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지금 서울의 기온은 _________도,
습도는 _________%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