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4-04-02 18:0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에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영등포구와 서울관광재단은 시각장애인도 봄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달 29일부터 오늘(4월 2일)까지 닷새간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투어'는 전문해설사가 시각장애인의 관람을 돕기 위해 동선 안내와 봄꽃의 세부 묘사를 포함한 해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행사는 시각장애인이 벚꽃, 살구꽃,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을 손끝과 향기로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버스킹 공연과 요트 체험 등도 마련됐습니다.행사에 참석한 시각장애인 이민경 씨는 "꽃을 좋아하는데 눈이 안 보이고 나서는 꽃을 볼 수가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촉감으로 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영등포구시각장애인협회장 신창숙 씨는 "이런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사실 문밖으로 나온다는 게 쉽지 않다"며 "향기가 좋은 꽃이 제일 마음에 남는다"고 전했습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함께 하는 봄날의 축제, 누구나 같이 향유할 수 있는 그런 동행의 축제가 되는 데 이번 축제의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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