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 연내 2칸→4칸 검토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6-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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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를 추가 구매해 혼잡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인천시는 지하철 운영을 맡고 있는 인천교통공사와 협의해 연말까지 경전철인 인천 2호선 증차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검토 중인 방안 중 하나는 열차 편성당 차량 대수를 기존 2칸에서 4칸으로 늘린 '중련열차'를 투입하는 방안입니다.

다만, 재정여건 상 43편성(86칸) 전동차의 일부 편성만 4칸으로 늘리되, 운행 대수를 늘려 운행 간격을 줄이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중련열차 운행 안전성을 검증한 뒤 연내에 세부 증차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검단신도시·루원시티 개발 등으로 승객이 급격하게 늘며 혼잡도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혼잡도는 일반적으로 170% 이상일 때 심각한 상태로 평가된다"며 "인천 2호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비교해 혼잡도가 양호한 편인 만큼 증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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