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보실장 "한미, 대북정책 추진시 반드시 사전에 긴밀 공조"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3-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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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대통령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견지하면서 서로 대북 정책을 추진하거나 북한을 접촉하기 전에 반드시 사전에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시간으로 6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오늘 오후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대면 한미 안보실장 회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실장은 "대단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가 진행됐다"며 "대북 정책 수립과 이행에 있어서 반드시 사전에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서 왈츠 보좌관은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 일명 핵우산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주한미군 방위비나 지위 문제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양국은 또 국가안보실 차원에서 조선업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 실장은 왈츠 보좌관에 한국 조선업체의 미국 함정 보수·수리·정비(MRO) 수주를 위한 협력과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의 신속한 체결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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