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10조 필수 추경 추진…"여야 협조해달라"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3-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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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30일) 오후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정부는 시급한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집행 가능한 사업만을 포함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편성 분야로는 재난ㆍ재해 대응, 통상ㆍ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산불로 약 4만 8,000ha에 이르는 산림 피해와 75명의 사상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지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과 지원이 긴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산불피해 극복, 민생의 절박함과 대외현안의 시급성을 감안하면 필수 추경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여야가 필수 추경의 취지에 동의해 준다면 정부도 조속히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진행해 추경안을 편성·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그러면서 4월 중 추경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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