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4-24 15:54
개보위, 딥시크 사전 실태점검 결과 발표 <사진=연합뉴스>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다 국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서비스 당시 중국과 미국 내 업체 여러 곳에 국내 이용자 정보를 무단 이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딥시크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1월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딥시크가 서비스 중단 시점인 2월까지 이용자 개인정보를 중국 내 회사 3곳과 미국 내 1곳 등 모두 4개 해외 업체로 이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용자로부터 국외 이전에 대한 동의를 받거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가 생성형 AI를 통해 필요한 답을 얻고자 프롬프트에 입력하는 내용도 중국 업체에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딥시크는 보안 취약점과 이용자 인터페이스(UI)·경험(UX) 등의 개선을 위해 볼케이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에 볼케이노로 이전한 이용자의 프롬프트 입력 내용을 즉각 파기할 것 등을 시정 권고했고, 국내 대리인 지정과 개인정보 처리시스템 전반의 안전조치 향상 등도 개선 권고했습니다. 딥시크 측이 개인정보위 지적사항을 대부분 개선했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위 시정권고 등에 따른 후속조치와 별개로 조만간 국내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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