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계·자영업자 부실 대출 위험 11년 만에 최고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5-06-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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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기업과 가계가 늘고 있습니다.

금융권 자료를 보면,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9%로, 다섯 달 새 0.14%포인트 올랐습니다.

경기 부진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출의 부실 징후는 더 뚜렷했습니다.

5대 은행의 개입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 평균 0.67%로 한 달 만에 0.06%포인트, 지난해 말보다 0.19%포인트 올랐습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의 부실 지표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은 하반기 미국 관세 충격이 본격화할 경우, 내수뿐 아니라 수출 기업까지 타격을 입어 부실 대출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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