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교위 위원 6명 사퇴,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에 …"석고대죄 심정"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9-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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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특검으로부터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진보성향의 국가교육위 위원 일부가 위원회 쇄신을 요구하며 사퇴하면서 위원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가교육위 김성천·이민지·이승재·전은영·장석웅·정대화 위원 등 6명의 위원은 오늘(4일) 성명을 내고 "국가교육위원회가 이배용 위원장의 매관매직 파문으로 반교육적 부패 기관으로 전락했다"면서 위원직 사퇴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위원회가 우리 교육의 미래를 활기차게 열어가는 출발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 사태에 책임 있는 국가교육위원 모두의 총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총선에 위원 다수가 특정 정당에 공천을 신청하고 다수 위원이 극우적 시각의 역사 교육 논란을 빚은 교육단체 리박스쿨 사태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열린 위원회 비공개 긴급회의에서도 이 위원장의 의혹으로 국가교육위가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원 전원 사퇴를 주장했으나 보수 성향 위원들은 위원장 `개인 일탈` 문제라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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