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 수백만 달할지도…곧 대국민 사과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9-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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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롯데카드 본사 <사진=연합뉴스>
  

회원 960만여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롯데카드와 금융당국은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 유출 및 피해자 규모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조사는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이번 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와 피해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롯데카드가 금감원에 보고한 유출 데이터 규모는 1.7기가바이트(GB) 수준이었지만, 금융당국 현장 검사 등을 통해 파악된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출된 정보의 경중은 다를 수 있지만, 전체 피해자 규모가 백만명 단위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롯데카드가 사용해온 결제관리 서버는 약 10년 전 취약점이 발견돼 대부분 금융사가 보안 패치를 설치한 것인데 롯데카드는 이를 적용하지 않아 해킹 공격에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초 해킹 공격을 당한 뒤 17일이 지난 지난달 31일 정오쯤에서야 사태를 인지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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