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문숙희 기자
moon@tbs.seoul.kr
2026-02-20 10:26
TBS라디오(FM 95.1) [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방송일시 : 2026년 2월 19일 (목)■ 진행 :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출연자 : 오수잔나 궁궐길라잡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이하 조은영) : 서울의 길 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흐릅니다. 여행과 관광 사이에서 만난 사람들의 진짜 목소리를 전하는 시간 도시의 감성을 찾아가는 인터뷰. 소울풀 서울인터뷰. 서울을 40년 넘게 산 토박이보다 더 서울을 잘 안다고요? 한양도성 돌담길을 영어로 풀어내고 한글로 풀어내고 궁궐의 첨화선을 세계 무대에 자랑하는 분입니다. 파란 눈으로 성곽을 읽고요. 장단으로 덩기덕 쿵더더더덕 한국을 알린 여자 한양도성 외국인 해설사 1호이자 김덕수 사물놀이패 해외사업부장. 그리고 지금은요 미국인 궁궐 길라잡이로 맹활약하는 분 열다섯 번째 소울풀 게스트 오수잔나님 안녕하세요.◇오수잔나 : 안녕하세요. 떡국 많이 드셨어요?◆조은영 : 살 찔까 봐 한 세 그릇 먹을까? 두 그릇만 먹었어요.◇오수잔나 : 저도 마찬가지로.◆조은영 : 자기소개 일단 간단하게 한번 부탁드려볼게요.◇오수잔나 : 네. 원래 한국에 처음 오는 것이 이제 미평화 봉사단원으로 그때 이제 경남 사천군 보건소 결핵 관리요원으로 근무하다가 그다음에 어떻게 해서 서울로 올라오게 돼 가지고 김덕수 선생님, 이광수 선생님, 최종실 선생님, 김효배 선생님 원조 사물놀이 공연 우연히 보게 돼 가지고 그거 처음에 배우고 싶어서 선생님한테 가서 레슨받고 또 어떻게 하다가 이제 해외 매니저를 하게 됐어요. 약 14년 동안 그렇게 해가지고 그다음에 그 이후에 여러 직장 다니고 약 이제 3년 전에 이제 회사 은퇴해 가지고 본격적으로 해설사 활동 시작했습니다.◆조은영 : 한국의 사물놀이를 배우다가 정착을 하시게 됐는데 네 그러다가 또 이제 관련된 업무도 하시고 지금은 이제 일 다 은퇴하신 다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계시는 거군요.◇오수잔나 : 네. 평생 그렇게 살아오는 것 같아요.◆조은영 : 궁궐 길라잡이라고 얘기를 해 주셨어요. 근데 궁궐에서 방문객들한테 문화재 해설을 해 주시는 거잖아요. 이번에 설 명절 때 이제 고국 나들이 하시는 분들 진짜 많았다고 오늘 아침 기사에도 나오더라고요.뉴스에도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고궁에 나들이객은 물론이고 또 외국인 관광객들도 엄청 많았다고 하는데 요즘에 이렇게 외국인 분들이 고궁을 많이 찾나요?◇오수잔나 : 많이 옵니다. 그리고 서울에 오면 그 기분 좋긴 훨씬 이제 궁궐 경복궁 내지 창덕궁 인사동 그렇게 이제 많이 오고 있어요.◆조은영 : 근데 얘기를 쭉 들어보니까 우리 수잔나 님의 인생이 그 지나온 과정들이 직업은 다양했을지언정 한국 전통 문화를 무지무지 사랑한 분이다라는 그 한 줄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오수잔나 : 네 맞습니다.◆조은영 : 오늘 소울풀 인터뷰 서울의 궁궐 왕릉 성곽 여기를 다 우리 ◇오수잔나 님과 함께 걷는다는 기분으로 돌아볼 건데요. 앞서 우리 자기소개를 들어보니까 1980년대에 한국에 오신 것 같아요.그때 이 서울의 모습은 어땠나요? 첫인상.◇오수잔나 : 첫인상은요 생각보다 이거 굉장히 도시화된 도시였었어요.◆조은영 : 1980년대요.◇오수잔나 : 네. 이제 뭐 큰 길이라든지 큰 건물이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그만큼 지금만큼 인간다운 도시 사실 아니었어요. 지금에 보면 공원도 많고 우리 그 문화 체험도 많이 할 수 있는 장소 생겼고 그리고 거기 둘레길이라든지 동네에서 뭐 아주 쉽게 등산도 갈 수도 있고 굉장히 인간다운 도시 이제 되어버렸다고 생각해요.◆조은영 : 그때보다 지금은 조금 더 시민들한테 친화적이고 맞아 관광객들이 왔을 때도 조금 더 열려 있는 상태가 됐다.◇오수잔나 : 옛날에 관광객 별로 없었어요. 사실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그 많은 변화 내 눈앞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해요.◆조은영 : 우리 수잔나 님의 전통에 대한 사랑이 처음에는 고전 음악에서 시작을 했잖아요. 어떤 점이 그 고전 음악 어떤 게 그렇게 매력적이었어요?◇오수잔나 : 일단 제가 사물놀이 공연 처음에 보러 갔을 때 1981년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평생 그 비슷한 음악을 접할 기회도 없었고 일단 거기 우리 심장과 같은 리듬이 그 바로 느꼈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이런 표현해요. 내 마음속에 혁명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진짜 그리고 공연 보고 나서 자리 못 일어났어요. 너무 좋아해가지고 그래서 바로 선생님 찾아가지고 내가 이런 거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조은영 : 그랬더니 흔쾌히 그래 배우자 이렇게.◇오수잔나 : 아니요. 전혀 그건 아니었어요. 한국 이제 전통 음악회 보시면 그 지방에 태어났거나 아니면 누구 선생님 문하생 그러니까 평생 그 선생님 모시고 생활해야 되는데 저 같은 에메트 일반인 전혀 그 음악 배경 없는 사람 그렇게 레슨 해 줄 수 있는 상황 아니었어요.◆조은영 : 그런데 어떻게 허락하시게 된 거예요?◇오수잔나 : 제가 고집이 굉장히 셌어요. 센 고집으로 계속 선생님 공연할 때마다 이제 가서 녹음도 하고 사무실 그때 연습장 찾아가고 결국 이제 그 선생님도 여자가 뭐 어떻게 해줘야 되지 않느냐고 그래서 레슨 이제 조금씩 시작하게 된 거예요.
◆조은영 : 기존의 틀을 완전 무너뜨린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네 정말 열정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기존의 틀도 무너뜨리시고 정말 우리 수잔나 님의 안에 있는 그 에너지가 저는 너무 궁금하고 그리고 그 에너지가 지금은 또 궁궐까지 있잖아요. 궁궐에 대한 얘기를 한번 더 나눠보고자 합니다. 지금 시민들한테 뭐 궁궐 소개도 해 주시고 왕릉 소개도 해 주시고 정말 다양한 문화재를 알려주고 계시는데 처음에 서울의 궁궐을 접했을 때는 어떤 기분이셨을까요?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 있을까요?◇오수잔나 :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거기. 예 지금 우리 볼 수 있는 궁궐 아니었어요. 조선총독부 아직 그 어마한 큰 건물 아직 남아 있었고 네 그 경복궁 앞에 그리고 창경궁이 아직 거기 동물원이었었어요. 아마 기억이 못하시겠지만 그래가지고 이거 과연 조선시대 궁궐이라 전혀 생각 못 했었어요.◆조은영 : 근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 한국인들의 시선도 많이 바뀌었잖아요.◇오수잔나 : 네. 많이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궁궐 내에서도 이제 그 조선 일제 강점기라든지 그 남는 건물이나 더 없앴고 조선총독부 1995년도 없앴고 그리고 하나하나씩 이제 전각 형태 복원 작업하고 있어요. 그래서 거기 가면서 충분히 해설할 만한 내용이 많이 있어요.◆조은영 : 한양도성은 어땠어요?◇오수잔나 : 한양도성은요. 저희 집이 한양도성하고 굉장히 가까워요.◆조은영 : 그 당시에.◇오수잔나 : 네. 그래가지고 도성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고 왜냐하면 그게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제 백악구간이나 인왕산이나 올라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2007년부터 우리 자연스럽게 이제 관람할 수 있게 되니까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관심 갖게 되고 그리고 2019년부터 이제 그게 한양도성 길라잡이 공부 들어갔어요.◆조은영 : 근데 궁금한 게요. 서울의 궁궐이나 왕릉을 소개를 해 주실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때요?◇오수잔나 : 반응이 굉장히 좋아요. 아니 제가 해설 잘 해서 아니고 물론 한국 사람만큼 이제 해설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 경복궁 같은 경우 소위 이제 서울 안 계신 분들은 지방에서 올라오신 가족들 많이 와요. 그리고 엄마 아버지 특히 방학 때 많이 올라와요. 대구이나 포항이나 이런 데 올라와서 아마 서울에 처음 오신 분들이라서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서 해 드리고 반응이 상당히 좋고 그리고 애들한테 외국분들이 우리 문화에 대해 이만큼 관심이 있으니까 니네들 이제 관심 좀 갖게 되지 않으냐고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마음이 되게 뿌듯하실 것 같아요. 뿌듯하죠. 당연하죠. 그렇게 반응을 보여주니까 굉장히 기분 좋죠.◆조은영 : 보람을 많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오수잔나 : 그리고 공부 더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한국 역사 워낙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지금 벌써 5년 6년째인데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해요.◆조은영 :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오수잔나 : 네. 맞아요. 또 갈수록 재미있어요.◆조은영 : 정말 적성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오수잔나 : 그러니까요.◆조은영 : 근데 지금 보통은 이제 평소에는 한국 분들 대상으로 해설을 해 주시는 거죠? 근데 이제 해설사가 여러 단계가 있는데 외국인들 대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오수잔나 : 제가 이제 우리 단체에서 연락이 오면 아 예를 들어서 무슨 국제회의 있다 외국분들이 이제 한국에 오시면 저희 단체한테 연락해서 50명 온다. 그리고 저 말고 우리 다른 이제 영어반 선생님들 나눠서 조별로 나눠서 이제 해드리고 있어요.◆조은영 : 근데 그렇게 해설을 할 때 준비하는 과정 훈련받는 과정이 굉장할 것 같아요.◇오수잔나 : 네. 그걸 이제 영어로 외국어 할 때 한국 사람한테 그 해설할 때 내용이 상당히 달라요. 외국분들이 기본적으로 한국 역사이나 저기 예를 들어 유교 사상이라든지 배경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대본 준비할 때 완전히 다른 각도로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그거 별도로 공부해야 되고 구문 우리 매뉴얼이라고 그 대본 가지고 그냥 번역하면 안 되고 외국 분들인지 배려해서 상대방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우리 생각해서 그럼 쉽게 재미있게 한국 문화 한국 역사 이제 이해할 수 있게끔 우리 목적입니다.◆조은영 : 듣는 사람의 배경 지식까지 배려해 가지고 미리 준비를 하시는 거 것 같습니다. 근데 특히 외국인분들이 봤을 때는 본인들이 주로 봤던 다른 모습의 궁들 있잖아요. 그런 궁이랑 또 비교를 많이 하실 것 같아요.◇오수잔나 : 그리고 기본적으로 거기 그 차이가 있어요. 영국이나 뭐 저기 스페인이나 그거 보면 보통 궁궐이 건물 큰 건물 하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방 몇백 개 있는 건물 한 동으로 있는데 우리 궁궐 완전히 달라요. 그래서 이제 공간 완전히 나눠져 있어요. 외전 내전 그리고 임금님의 가족들 그 공간이라든지 외부에서 이제 예를 들어서 외국 사신 만 나는 조정이라든지 다 나눠져 있어 가지고 이런 궐이 왜 그렇게 됐는지 그리고 한국이 나름대로 거기 어떤 문화적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이거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요.◆조은영 : 그러면 외국에 있는 궁 같은 경우는 그냥 거대하게 하나의 통짜로 된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 있는 궁의 모습은 약간 기능별로 좀 나눠져 있다.◇오수잔나 : 전각이 여러 가지. 기능별로 볼 수 있고 공간에 대해서 배정이 굉장히 또 달라요. ◆조은영 : 좀 더 다양하게 구분 지어져 있는 특징이 있다.◇오수잔나 : 네.◆조은영 : 그러면 왕릉의 경우는 어때요?◇오수잔나 : 왕릉은요. 제가 이제 재작년에 이제 배우기 시작하는데 제일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조선 이제 모든 왕, 왕비, 계비, 가족, 굉장히 다양하고 그래가지고 그 능 위치라든지 소위 이제 그 풍수와 관련돼 있어요. 저희 전 미국 사람이지만 우리는 풍수가 거의 없다고 봐 봐야 되는데 한국에서 그거 무지무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위치 선정이라든지 일단 거기 그 능 이제 만들 때 눈 쓰실 때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이라든지 상당히 복잡해요. 그래서 공부하는 데 있어서 되게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사실.◆조은영 : 왕릉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그나마 한국분들한테 설명을 한다고 하면 좀 이해를 하시기가 쉬울 텐데 외국인들한테 설명할 때는 훨씬 더 어려울 것 같아요.◇오수잔나 : 훨씬 어려워요. 그건 맞는 말씀이에요. 왜냐하면 임금님이 어떻게 이제 승하하게 되면 그 절차가 되게 복잡하고 그다음에 거기 능 이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성할 때 위치 선정이라든지 그리고 그 이후의 권리라든지. 아직까지 기신제도 거행하고 있어요. 그래가지고 한국 사람들은 그런 걸 얘기하면 금방 이해하는데 외국분들이 그걸 이제 참 많은 설명해 드려야 돼요.◆조은영 : 한국에서는 공주만 해도 중전이 낳은 공주냐 아니면 또 그 이제 첩이 낳은 공주냐에 따라서 또 달라지게 되니까 네 정말 어려운 게 많을 것 같습니다;.◇오수잔나 : 네. 공주라는 단어도 다른 단어요 옹주 있어요. 공주와 옹주 차이가 있어요.◆조은영 : 자 그러면 궁궐 길라잡이로 다시 한 번 돌아와 가지고 네 우리 서울의 궁궐 중에 네 우리 궁궐 길라잡이 오수잔나가 생각하는 가장 애정하는 궁궐은 어디일지 너무 궁금해요.◇오수잔나 : 우리 자식 지금 애 둘인데 그중에서 누구 제일 예쁜지 고르라는 것과 같아요. 왜냐하면 궁궐마다 다 역사 배경 역사가 다 달라요. 그리고 그 기본 구성도 다 달라요. 그러니까 궁궐 하나만 가면 다 봤다고 절대 그 생각하시면 안 되고. 거기 경복궁이 이제 첫 번째예요. 법궁이라고. 그리고 옛날에 그 주례라는 원칙 아래에서 구성된 궁궐에요. 두 번째 이제 창덕궁이고. 창덕궁 기분이 완전히 달라요. 거기 자연 잔재와 함께 이렇게 만드는 궁궐이고. 그리고 그다음에 세 번째 이제 창경궁. 이제 원래 이제 여성들 위한 만들었던 궁궐이에요. 궁궐은 또 나름대로 달라요. 그 다음에 그 경운궁 경희궁이라든지. 이거 다 역사 얘기도 다 다르고 구성도 다 달라요. 또 거기 좋아하는 임금님도 다 달라요. 그래가지고 물론 저는 일단 오면 경복궁 가보고 거기서 멈추지 마시고 다른 궁굴도 다 가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조은영 :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겠지만 맞아요. 그래도 이제 굳이 첫 번째로 뽑으라면 경복궁을 들렀다가 다른 궁을 좀 봤으면 좋겠다 해 주신 거고. 방금 전에 쭉 얘기 듣다 보니까 그러면 산책하기 가장 좋은 궁궐은 어디일까요?◇오수잔나 : 지금 보니까 거기 창경궁도 되게 인기 있어요. 춘당지라는 약간 조그마한 호수도 있고 뒤에서 가보면 특히 봄이나 가을에 가보면 너무너무 아름다워요.◆조은영 : 당장 3월부터 이제 봄 시작되면 이제 꽃 피고 이랬을 때 창경궁 가보면 정말 좋겠어요.◇오수잔나 : 네. 그래도 물론 거기 이제 창덕궁 후원도 이제 추천 안 할 수 없지만. 조금 이제 사람이 사람은 그쪽에서 많이 가기 때문에 창경궁이나 그 다음에 궁궐 기본 구조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으면 경희궁도 나쁘지 않아요.◆조은영 : 궁의 구조를 배울 때는?◇오수잔나 : 네.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경희궁 생각 안 하지만 경희궁도 나름대로 거기 스토리텔링도 많고 영조도 거기 많이 계셨잖아요. 또 거기 영조 어진도 아직 거기 있고. 그리고 거기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차분하게 해설도 들을 수 있고 그래서 그게 경익은 꼭 이제 추천하고 싶어요.◆조은영 : 경희궁 안에 어진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군요. 그럼 경희궁에서 이곳은 꼭 들러봐야 된다 하는 그런 장소가 있을까요? 그 안에서도?◇오수잔나 : 아직 그게 그 많은 부분이 복원 안 됐지만 그리러 오셔가지고 외전 내전이나 이런 거 다 볼 수 있어요.◆조은영 : 그럼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예를 들어서 부모님과 가기에는 이 궁궐이 제일 괜찮고 아이들을 데려가기에는 이 궁궐이 괜찮다 하는 데가 있을까요?◇오수잔나 : 부모님 모시고 가면은요. 효의 상징하는 것이 이제 가야 될 것 같고 그러니까 창경궁이. 왜냐하면 그때 거기 대비하고 왕대비도 많이 이제 모시게 된 장소였기 때문에 그래가지고 그럼 부모님 모시고는 이제 창경궁이 좋고요. 애들은요. 구경거리나 아마 창덕궁도 괜찮을 것 같아요. ◆조은영 : 창덕궁이요? 거기 뭐 체험거리가 많이 있나요?◇오수잔나 : 그게 우리도 사실 경복궁에서 여름 방학 때 이제 궁궐 학교도 운영해요. 그 전각 안에서 직접 하고. 마찬가지로 창덕궁도 조금 아기자기 그런 맛이 좀 있어가지고 애들 걸어가는 데 있어서 덜 힘들 것 같아요.그렇게 생각해서.◆조은영 : 아이들이 있다면 창덕궁을 한번 추천을 한다. 많은 분들한테 도움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혹은 다음 주에 어딜 좀 나가볼까 하시는 분들 이 방송 듣고 계시면 말씀해주세요.◇오수잔나 : 제가 하나 홍보해도 되는지. 제가 3월 8일 날 거기 한양 도성에서 해설이 있어요. 백악 구간에.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 아까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다이어트하고 신선한 공기라든지 도성에 오시면 그거 다 해결돼요.◆조은영 : 성곽길 걸으면 운동도 되고.◇오수잔나 : 특히 백악 구간이 유명해요. 계단 좀 있고 그리고 거기 공기가 너무 깨끗하고 그다음에 걸어가면서 역사도 배울 수 있으니까 딱 좋아요.◆조은영 : 1석 3조네요.◇오수잔나 : 맞아요. 그래서 서울시 공공예약에서 예약하시면 일요일 10시에 오시면 제가 잘 모실게요.◆조은영 : 우리 수잔나 님의 해설을 듣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서울 공공예약을 통해서 이렇게 또 해설을 신청하시면 된다라고 이렇게 짧게 또 홍보도 해 주셨고요. 이번에는 근데 왕릉을 또 공부하신다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어떤 왕릉을 해설을 이제 해주시는 건가요?◇오수잔나 : 지금 우리 단체에서 서울에 있는 5개 왕릉 현재 해설하고 있고 그 일요일마다 2시예요. 저는 맡고 있는 그 의릉하고 그리고 성북 동에 있는 정릉이요. 신덕왕후 강씨 거기서 모셔 드리고 그다음에 의릉 이제 거기 경종하고 선의왕후릉 거기 이제 계시는데 접근성 굉장히 좋아요. 거기 멀지 않고 그래서 제가 날씨 추울 때 해설 안 하고 있고 3월 4월 달부터 이제 다시 이제 우리 단체 이제 시작합니다.◆조은영 : 그러면 지금 의릉과 정릉에 대해서 제가 잘 모르는데 여기는 가면 이거는 꼭 봐야 된다 하는 한 가지가 있을까요?◇오수잔나 : 거기 정릉이 배경 얘기도 되게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신덕왕후는요. 원래 지금 서울시 지금 영국 대사관 자리 그 근처에서 원래 거기 큰 능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태조에. 그렇지만 그걸 이제 태종하고 신덕왕후 강씨하고 사이 당연히 안 좋았거든요. 그래가지고 그 능 인제 이제 지금 현재 자리로 옮기게 됐어요. 그렇지만 그거 보면 이제 성물 중에서 고려 말 나는 이제 성물 좀 있어가지고 그 역사적인 얘기 좀 해드릴 수 있어요. 거기 오시면.◆조은영 : 그럼 그렇게 문화 해설을 할 때는 한복을 입고 안내하시나요?◇오수잔나 : 한복 입을 때도 있지만 그 날씨에 따라서 이제 저기 선택하게 돼요. 왜냐하면 궁궐 같은 경우 추운 날씨인데도 그리고 제가 해설했을 때 마이너스 17도 한번 그런 경우 있었어요. 눈도 오고요.◆조은영 : 너무 추우셨겠는데요.◇오수잔나 : 그래가지고 그때 한복 입는 것보다도 내복서부터 따뜻한 바지하고 재킷 하고 긴 코트 입었어요. 그리고 여름도 마찬가지로 여름에 이제 그 날씨도 굉장히 더울 때도 또 우리 경복궁 좀 유명한 게 그늘이 별로 없는 궁궐이에요. 그래 가지고 여름 같은 경우 시원한 얇은 한복 그때 입으면 돼요. 하지만 날씨 조금 봐서 무조건 나갈 때마다 한복 입을 수 있는 상황도 안 될 수 있어요. 죄송하지만.◆조은영 : 지금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수잔나 님께서 하시는 그 말 자체를 이제 해설 듣는 분들은 그게 이제 지식으로 받아들여지니까 엄청 지금 중요하고 좋은 일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문화해설사 훈련 프로그램을 어떻게 지금 운영하고 계신지 이것도 짧게 부탁드릴게요. ◇오수잔나 : 일단 지원해야 돼요. 경쟁 좀 높아요. 네. 보통 5대 1인 경쟁률이에요. 우리도 자원봉사하기 때문에 그리고 일요일 날 약속해야 됐기 때문에 이제 사람들이 정말 마음 든든하게 먹고 이제 지원해야 되고. 그다음에 거의 1~2년 동안 공부해야 돼요. 강의도 들어야 되고. 그 다음에 현장 답사해야 되고. 맞춰서 그 멘토 선생님 배정받고 본인이 자기 대본 매뉴얼이라고 직접 작성해야 되고. 그 다음에 경복궁이나 도성 같은 경우는 워낙 이제 넓은 데라서 처음에 이제 부분 시연으로 시작하고 그거 통과되면 전체 시연 통과돼야 되고. 그 다음에 보통 시민 해설 약 5분 해야 되고. 그거 다 마치면 이제 수료된 거죠. 1년 석사 과정 생각하시면 돼요.◆조은영 : 네. 이렇게 너무 재미있게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이제 시간이 조금 남았어요. 우리 서울의 궁궐을 찾는 많은 분들께 그냥 한마디만 더 홍보해 주신다면요?◇오수잔나 : 오세요. 무조건 오세요. 또 무조건 꼭.◆조은영 : 해설도 꼭 듣고 아는 만큼 보이니까. 해설도 겸해서 같이 한번 구경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말까지 남겨주셨습니다. 자 파란 눈 이방인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의 궁궐과 왕릉 함께 걸어봤습니다. 자부심이 뿜뿜 생겨나는 것 같고요. 너무나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얘기 전해 주셨습니다. 다음에 또 놀러 와 주세요.◇오수잔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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