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9년 만에 송환…"수사기관 즉시 인계"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6-03-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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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송환 <사진=연합뉴스>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일명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닉네임 전세계)이 한국으로 전격 송환됐습니다.

정부가 송환 노력을 기울인 지 9년여만이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달 초 필리핀과의 정상회담에서 인도 요청을 한 지 약 3주 만입니다.

오늘(25일) 오전 6시 34분쯤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왕열은 곧바로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호송됐습니다.

박왕열은 지난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핵심 인물입니다.

현지에서 두차례 탈옥을 벌이다 결국 살인죄 등으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지만, 이후에도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하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다 적발되는 등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법무부와 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박왕열의 신병을 넘겨받는 즉시 사법처리 절차에 즉시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박왕열이 몸담은 마약 유통 조직 실체를 규명하고, 취득한 범죄 수익도 철저히 추적·환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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