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정원오, '글로벌 G2 서울' 비전 발표…"남-북 균형발전 통해 뉴욕과 경쟁"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6-04-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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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개한 '글로벌 G2 도시' 공약 <사진=정원오 후보 캠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의 도시발전이 14년째 정체돼 있다며, 서울을 뉴욕과 경쟁하는 '글로벌 G2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23일) 국회에서 'G2 서울 비전 선포식'을 갖고 '1·2·3·4 전략'을 제시한 뒤 "서울을 2030년 GPCI(세계도시종합력지수) 3위권에 진입해 일본 도쿄를 압도하는 아시아 경제문화 1위 도시를 만들겠다"며 "21세기의 경쟁은 국가가 아닌 도시 간 경쟁이며 서울의 상대는 뉴욕"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정은 공간과 산업생태계, 경영철학에서 모두 실패했다며, 초고층·매각·단기개발 중심으로는 도시의 경쟁력이 축적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1·2·3·4 전략'은 아시아 경제문화수도 1위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목표하에 2개 도심을 추가로 조성하고 3개 청년창업 클러스터 육성, 4개 특구 파이프라인을 통한 기술개발-고도화-실증-글로벌사업화 등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 후보는 기존 서울 도심·여의도 영등포·강남의 3도심 시대를 끝내고 5도심 시대로 바꾸겠다며, 3도심은 글로벌 도심으로 격상하고 신촌·홍대와 청량리·왕십리를 두 개의 혁신도심이자 미래도심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C 3축이 5도심과 만나 서울의 3축이 6방향으로 확장돼 성장 엔진으로 작동하는 '펌프도시 서울'의 골격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청년창업 혁신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신촌과 청량리, 관악을 권역별 청년 거점으로 만들어 3대 거점에서 창업 월급과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북·신촌은 콘텐츠산업벨트로 신촌 주변을 고밀복합개발하고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연계를 통해 K콘텐츠 허브·크리에이터 성장사다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동북·청량리는 혁신벨트로 청량리역 복합개발·홍릉 연계·5대 대학R&D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바이오 청량리 창업 허브로 육성하며 남부·관악은 창업 벨트로 관악 S밸리와 서울시–관악구–서울대 3자 협력, 관악 벤처타운 중심의 창업 벨트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3대 클러스터와 4대 특구는 하나의 생태계 회로라며 3대 청년창업 혁신클러스터가 인재와 기술을 공급하면, 4대 특구가 이를 받아 고도화·사업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4대 특구 파이프라인으로는 홍릉에서 바이오 연구개발(R&D)과 원천기술 확보, 양재에서는 인공지능(AI) 고도화, 구로·가산에서는 AI 솔루션 실증, 용산에서는 글로벌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용산을 G2 도약을 여는 '글로벌 게이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G2 도시 구상을 통해 남북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루고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든다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겠다며 "서울의 10년 설계도를 한 장 한 장 실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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