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시각, 서울시장 후보 캠프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오세훈 후보 캠프에 나가있는 조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캠프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현장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 기자 】
오세훈 캠프 사무실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선거 초반에 비해 상승세를 타면서 후반에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정원오 후보를 꺾지는 못한 것으로 예측 결과가 나오자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오는 모습입니다. 큰 한숨 소리도 연이어 들립니다.
5시 반쯤 캠프를 찾은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 윤희숙, 박수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은 출구조사 발표 후 표정이 다소 굳었지만 자리를 지키는 모습입니다. 출구조사가 발표되고 10여 분이 지나자 지지자들과 관계자들이 상황실을 나가면서 이곳은 한산해졌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캠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에 잠시 캠프를 찾아 실무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은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추후 캠프에 방문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관련 공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캠프 내부에서는 출구조사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정원오 후보보다 뒤지는 출구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캠프 내부에서는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 본 개표가 아닌 만큼 신중히 개표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지지자들 가운데 지상파 출구조사에서의 5.4%p 차이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는 정도라는 목소리도 나오긴 하지만 분위기는 무겁습니다.
【 앵커멘트 】
개표 전 오세훈 후보 측이 강조하던 메시지가 있을까요?
【 기자 】
오세훈 후보 측은 선거 당일인 오늘 공개일정은 없었지만, SNS를 통해 투표 독려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나와 내 가족의 삶,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 탑3 도시 서울의 자부심을 위해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 견제를 위해, 균형 잡힌 상식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플라톤의 말을 인용한 투표 독려 글을 SNS에 올린 것을 링크하며 "이래서 시민 여러분의 투표가 필요하다"라고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서울 송파구 투표소 곳곳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전통적인 보수 텃밭지역인 만큼 선대위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이런 식으로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선관위에 강력한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오세훈 캠프에서 TBS 조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