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Z백신 접종 재개, 30세 미만 제외

최양지 기자

yangji522@hanmail.net

2021-04-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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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혈전 발생 논란으로 한동안 접종이 보류·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상황 속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30대 미만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양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달 초 독일과 캐나다, 영국 등에서 혈전 관련 사례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유럽의약품청이 백신과 혈전 사이 연관성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결론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귀 혈전을 백신의 부작용 사례로 판단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뒤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가 나오자 지난 7일 백신 접종을 일시 보류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늘 접종을 재개했습니다.

【 인터뷰 】최은화 위원장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득이 접종 후 매우 드문 특이 혈전증의 발생으로 인한 위험을 상회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희귀 혈전증의 발생 빈도가 100만 명당 1명으로 매우 드물게 추정된다는 점도 반영됐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 혈전증 사례 3건 가운데 2건은 현재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인과성이 인정된 1건도 혈소판 감소가 없어 유럽의약품청의 부작용 사례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보고 접종을 재개한 겁니다.

다만 연령별 백신 이상 반응 확률 조사 결과 30대 미만의 위험 부담을 고려해 접종에서 제외했습니다.

【 인터뷰 】최원석 교수 /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1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中)
“30세 미만의 경우에는 어떤 조건에서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고…”

방역 당국은 30대 미만에 대한 백신 종류와 시기 등 전반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TBS 최양지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30대_미만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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