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금리 4.25~4.50%로 동결..트럼프 2기 들어 2회 연속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3-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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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결 결정 설명하는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관세`가 미국과 세계 경제의 중요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지난 1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2회 연속으로 금리가 동결된 것입니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추이가 둔화한 데다 트럼프관세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한 동결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75%)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 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때론 그런 인플레이션을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말해 인플레이션 반등이 `일시적`으로 그칠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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