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낮아지고 각종 방역 규제가 거의 다 풀렸지만 코로나19는 계속 변이를 파생해 겨울철 다시 유행할 우려가 커집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을 활용한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을 다음 달 19일부터 시작합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12∼64세 중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과 건강 취약층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그 외 12세∼64세 국민은 본인이 희망하면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플루엔자(독감) 접종과 동시에 해도 된다고 안내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국내외 연구가 잇따라 나와 올해부터는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위기경보와 감염병 등급이 하향됨에 따라 검사비와 치료비에 대한 지원은 축소됐지만,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무료가 유지됩니다.

대다수 국민이 감염·접종으로 기본 면역을 갖고 있는 만큼 이제는 변이 유행에 대응해 이전 접종력과 관계 없이 연 1회 접종을 원칙으로 합니다.

기초접종(1차·2차)을 하지 않은 사람도 신규 백신을 맞으면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