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건소 코로나 선별진료소, 올해 말 운영 완전 종료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12-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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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4년 가까이 진단검사 업무를 해온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달 말 운영이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응급실·중환자실이 아닌 일반병동 입원 예정자와 보호자는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5일) 서면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행 '경계'로 유지하되 일부 대응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작지 않고,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등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위험군 등에 무료 PCR 검사를 해왔던 보건소 선별진료소 506곳의 운영은 이달 31일 자로 마무리됩니다.

최근 코로나19 검사 수 감소와 보건소 업무 정상화 필요성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코로나19 지정 격리병상 376개도 이달 31일 자로 해제됩니다.

다만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PCR 검사 지원은 지속됩니다.

앞으로도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군(60세 이상이거나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응급실·중환자실 입원 환자, 혈액암이나 장기이식 병동 등에 입소하는 고위험 입원 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무료 PCR 검사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는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일반 의료기관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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