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4-17 17:45
[대한의사협회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등을 둘러싼 의정 갈등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7일) 브리핑에서 "어제 대통령께서 총선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발표한 내용에 현재의 의정 대치 상황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근 의협 언론홍보위원장은 "현재 상황은 단순히 의료개혁을 언급하고 합리적 의견에 더 귀 기울이겠다는 단순한 표현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차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우리에게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못하면 내년에 전문의 2,800명이 배출되지 못한다"며 "의사 수의 7%인 전공의가 빠지면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기에 더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추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구에서 새로 논의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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