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8-01-11 18:57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해 아랍에미리트와 비밀양해각서를 맺은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김 의원은 오늘 tbs 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해 200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와 원전 계약을 체결하기 한 달 전, 당시 국방부 실무자가 "윗분의 뜻이다, 청와대 보고용"이라고 말하면서 영문으로 된 비밀양해각서의 국문 번역을 외교부에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김 의원은 이 일을 추적하는데 외교부 전직 관계자의 힘이 컸다며 이 관계자가 번역을 하기 위해 확인한 양해각서에는 이미 사인이 끝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김 의원은 당시 외교부 실무자가 "이런 협정이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지만 국방부 실무자는 "외교부가 무슨 권한으로 그러냐"고 하면서 "청와대 보고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또 청와대에 보고됐던 국문 문건은 외교부에 남아있는지 불확실하지만 국방부에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이명박 정부 시절 맺은 비밀양해각서에는 아랍에미리트 유사시에 한국군이 자동으로 개입한다는 조항 등이 포함돼 있어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서울 어린이집 급식, 학교 수준으로" 서울든든급식 본격화
'서울 학생인권조례' 12년 만에 폐지…조희연 교육감, 반발
서울의 '안심소득' 3단계 시작…올해는 가족돌봄청년에 지원
경기 똑버스 확대 운영…'시승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