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쇄신' 목소리 내는 여야 초선 의원들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1-04-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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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7 재보궐선거가 끝난 후 여야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의 혁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 실패의 원인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당권에 도전해 대선을 앞두고 쇄신을 이끌 세대 교체를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혜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보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고 혁신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더민초'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고 쇄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모레(14일)는 원내대표 후보들을 초청해 4·7 재보선 실패에 대한 분석과 대책, 원내 운영 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더민초'는 최근 2030 의원들의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에 일부 강성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반발을 의식했는지 "특정 인물과 사건에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쇄신해 나가는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당권 경쟁에 돌입한 국민의힘.

당초 원내외 중진들의 각축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초선 등판이 변수가 됐습니다.

김웅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강민국, 윤희숙, 황보승희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TBS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잘해서 거둔 승리가 아니"라며 "1년 뒤 대선 승리를 위해 세대 교체를 하고 전국 정당이 돼야 한다는 데 초선 상당수가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174명 중 81명, 국민의힘은 102명 중 56명이 초선입니다.

21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151명이 초선 의원으로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여야 모두 차기 지도부 구성에 나선 가운데 초선 의원들이 당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TBS 지혜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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