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문용식 “초대형 증언 터뜨리면서 지도부 논의가 없었다? 상식적으로 납득 안 돼”

김현지

tbs3@naver.com

2017-06-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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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 내용 인용시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7. 06. 27. (화) 18:00~20:00 FM 95.1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문용식 전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


문용식 “초대형 증언 터뜨리면서 지도부 논의가 없었다? 상식적으로 납득 안 돼”


▶ 김종배 :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 파문...단순한 개인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당 차원에서 조직적 개입이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으로 갑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을 이끌면서 이 조작된 제보를 검찰에 고발 했던 분입니다. 문용식 전 단장 연결합니다. 여보세요?

▷ 문용식 : 네, 안녕하세요? 문용식입니다.

▶ 김종배 : 네, 아무튼 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 문용식 : 네, 그 당시에도 이건 가짜 뉴스다, 이렇게 직감을 했습니다만 이렇게 뒤늦게나마 밝혀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배 : 그럼 당시로 돌아가서 이건 가짜라고 직감을 했던 근거라고 할까요? 어떤 것이었나요?

▷ 문용식 : 아니 증거라고 제출한 것 자체가 너무 녹취록이 엉성했고요. 전후관계도 맞지 않았고 게다가 음성변조했고 또 인터뷰 한 사람의 신원도 공개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그 당시에 이걸 공개하면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에서 원하면 이 인터뷰 이메일 인터뷰를 해 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것도 지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정황을 보면서 이건 명백히 가짜라고 직감할 수가 있었죠.

▶ 김종배 : 네, 그러면 너무나 허술했다는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간단히 정리를 하면, 그럼 이게 표면적으로 국민의당에서 제시했던 그런 증거를 가지고 표면적으로 봤던 부분 말고 혹시 어떤 연유를 거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게 공개가 된 건지에 대한 조사 이런 건 안 해 보셨나요?

▷ 문용식 : 그런 조사는 저희가 직접 하기는 어렵고요. 그 불과 두 달 전입니다만 지난 대선 때 가짜 뉴스가 얼마나 많았어요? 홍수였잖아요? 특히 문재인 당시 후보가 1등 후보다 보니깐 모든 가짜뉴스가 문재인 후보에 집중되었잖아요? 문재인 치매설이다, 문재인 공산주의자다, 뭐 등등 수도 없이 많았는데 이게 선거 막판에 가면 정말 대형 가짜뉴스가 어디에선가 터질 것이라고 이런 걸 예상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게 그런 대형 가짜 뉴스가 터지면 이걸 즉각 대응을 해야지 라고 대비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초대형 증언이 터진 거죠. 문준용 씨 아들 특혜취업 공방이 얼마나 많았어요? 그걸로 선거 날이 새고 날이 졌던 그런 선거였는데 거기에 증언이 나왔으니깐 정말로 엄청난 거죠. 그런데 그런 엄청난 것을 터뜨리면서 너무나 허술했던 거죠. 그 당시 그 정황을 보면...

▶ 김종배 : 네, 당시 고발을 하실 때 이제 국민의당 공명선거 추진단 수석단장 부단장과 함께 신원불상의 인사도 함께 고발을 했는데 이건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그 목소리 주인공 이 사람인가요?

▷ 문용식 : 그렇죠. 그 조작에 가담한...

▶ 김종배 : 네, 알겠습니다. 지금 문용식 전 단장을 인터뷰 모신 이유가 한편으론 여기에 있는데요. 아무튼 이게 조작된 사실은 밝혀졌지만 어떤 경위로 조작이 됐는지? 그 다음에 최고위 최고단계에서의 지시자가 누구인지는 완벽하게 밝혀졌다고 볼 수 없거든요. 국민의당이 스스로 밝힌 내용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납득을 하십니까?

▷ 문용식 : 그러니깐 그 발표에 따르면 일개 당원이 그 제보를 받고 그걸 전 최고위원하고 상의해서 당 지도부하고는 아무런 상의 없이 그냥 발표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저희가 선거를 보면 선거가 그야말로 총력전이잖아요? 예민한 사건의 연속인데 하루에도 뭐 큰 사건들이 계속 터져 나와서 그 급박할 때는 아침, 저녁으로 본부장단 회의를 하고요. 그리고 상황실에서 모든 정보를 취합해서 분석하고 대응책을 만들고 그걸 가지고 본부장단 최고지도부들 회의를 하거든요. 거기서 기밀한 논의를 하고 조직적인 대화를 하는 게 일반적인 선대위의 운영원리인데 이런 중대한 초대형 증언을 터뜨리면서 그런 본부장단 회의나 선거선대위 최고 지도부의 논의가 없었다고 하는 것은 이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죠.

▶ 김종배 : 회의나 이런 단계를 거쳐 갔을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 문용식 : 이건 뭐 그 선대위의 운영을 보면요. 그런 사전에 보고는 필수적이라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배 : 그러면 이게 이유미씨하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 단계에서 끝난 그런 사안이 아니라고 의심을 하시는 거군요.

▷ 문용식 : 그 날 당시만 보면요. 당에 기자회견을 했지 않습니까? 오후에 또 기자회견을 해요. 그 날 논평만 7건을 쏘아 냅니다. 당이 총력대응한 거죠. 그런 총력 대응을 하면서 지도부와 상의 없이 그 독단적으로 했다 하는 것은 그것도 공명선거 대책단장도 아니고 부단장이 그렇게 독단적으로 했다는 것은 그건 공당에서 있을 수 없죠.

▶ 김종배 : 알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여쭤 볼 게 아까 증거라고 내놓은 그 녹음파일이라는 게 너무 엉성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또 하나의 논란거리가 과연 이게 발표 내지 폭로 단계에서 검증이 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바로 이 문제거든요. 자, 그러면 검증을 해도 밝히기 힘들었던 게 아니라 얼마든지 검증할 의사가 있었다면 걸러질 수도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문용식 : 아니 그러니깐 공당이라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당이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하려면 선대위 최고위 층에 보고가 되고 거기서 심각하게 논의가 되고 기본적으로 사실 여부를 검증을 하는 게 상식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최고위도 보고도 안 하고 논의도 안하고 사실여부 검증도 않고 그냥 당원 뭐 일부 부단장이 하는 얘기를 믿고 그냥 그대로 방치했다, 이것은 공당의 의무를 져 버린 것이고요. 그리고 어찌 보면 미필적 고의가 있는 거죠. 그걸 사실여부를 검증했을 때 혹시 아닐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깐 일단 터뜨리고 보면 아니면 말고 이렇게 치고 빠지기 하는 전형적인 한국 정치의 구태적인 수법, 거기에 너무 익숙하게 행동한 게 아닌가 싶어요.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자, 말씀 일단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문용식 : 네, 고맙습니다.

▶ 김종배 : 네, 지금까지 문용식 전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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