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문숙희

tbs3@naver.com

2020-03-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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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코로나19 첫 사망자 관련 기자회견
2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코로나19 첫 사망자 관련 기자회견

미국에서도 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현재시각으로 2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기저질환을 앓아오던 워싱턴주 5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환자가 지역사회 전파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환자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코로나19에 노출될 만한 나라로 여행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우한에서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숨진 적은 있지만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내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에 공황에 빠지지 말라며 침착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옴에 따라 워싱턴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고 CDC는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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