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류밀희 기자
you@tbs.seoul.kr
2021-02-03 10:35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한일해저터널은 "대륙진출을 열망하는 일본의 오랜 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오늘(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만주 땅을 찾는 것이 한국인들의 수천년 된 로망이라면 일본은 국가건설 직후부터 한반도랑 잇는 것이 로망이었다"며 "해저터널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니 남북관계가 잘 풀리면 일본인들은 바로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 경험으로 한국인들은 수천 년 동안 일본을 막는 데 신경을 써왔고, 일본인들은 한반도로 들어오는데 관심을 기울였다"며 "이게 식민지 시기에 일본의 관점이 내면화돼서 일본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한국인들 일부에게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산항이 일본과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면서 발전했는데 항구의 특성 상 육로의 끝이기 때문에 큰 이익이 만들어졌다"며 "한일해저터널을 통과시켜버리면 부산항 자체는 산업생태계를 전부 바꿔야 되는 엄청난 문제들이 생기게 된다"며 부산시민들 입장에선 해당 공약이 실업문제와 바로 연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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