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엔, 경기도 대북 인도적 물자 제재면제 승인…정수시설 지원용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6-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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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가 지난 2012년 보도한 북한 하천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유엔이 북한에 인도적 목적의 정수시설 장비를 보내겠다는 경기도청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지난 21일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경기도청이 지난달 23일 북한 농촌의 수인성 질병 예방과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정수시설 장비에 대북 제재 면제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6일 이를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가 공개한 승인 서한을 보면 경기도청이 제재 면제를 요청한 50만 6,000달러(약 7억 원) 상당의 물자는 정수시설 펌프, 물탱크 등 지하수 개발과 우물 설치에 쓰는 물품 90개입니다.

수혜 대상은 아동, 임산부 등 건강에 문제가 있는 이들과 평안남도 온천군 안석리 및 인근 주민으로 명시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021년에도 북한 내 돼지 축사 지원사업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면제를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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