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1개 차종 45만 6,9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2013년 7월∼2019년 1월 제작) 등 2개 차종 23만 6,518대는 엔진 시동용 모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맥스크루즈 등 2개 차종 3만 7,1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어 내일(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차(HEV) 1만 8,397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제어장치 작동 중단 시 차량이 즉시 정지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지적돼 모레(28일)부터 시정조치를 합니다.

기아 스포티지 15만 7,188대는 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다음 달 3일부터 리콜합니다.

폭스바겐 ID.4 82kWh 4,886대는 정보전자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속도계와 후방카메라 화면 등이 표시되지 않아 모레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테슬라 모델3 등 4개 차종 2,819대는 운전석 안전띠 경고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모레부터 시정조치를 합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