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은행 이자순익 34조 2천 억…2010년 이후 금리상승기 중 최대"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6-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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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행의 대출 창구 <사진=연합뉴스>]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기업 대출이 크게 불어난 데다 예대 금리차도 커지면서 은행권의 한 해 이자 순이익이 34조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은행의 지난해 이자 순이익은 모두 34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0년 이후 금리 상승기 가운데 최대 기록입니다.

총이익(이자 이익 비이자 이익) 중 이자 이익 비중(93.0%) 역시 2010년 이후 장기 평균(87.8%)을 웃돌았습니다.

은행 이자 이익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는 기업 대출 증가가 꼽혔습니다.

이번 금리 상승기에 기준금리가 큰 폭( 3.00%p) 뛰어 예대 금리차( 0.38%p)가 커진 점도 은행 이익을 뒷받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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