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침수우려 반지하 만5천가구 점검…임시 이주 공공임대 확보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7-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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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주택가에 위치한 반지하 가구,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서울시가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반지하 2만 8천여 가구 중 최우선 관리 대상인 만 5천여 가구에 대해 내일(8일)부터 10일간 긴급 점검을 벌입니다.

건축사 300여 명을 투입해 침수 우려 반지하 내의 침수 방지·피난 시설 설치와 작동 여부를 살핀 뒤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를 세분화해 맞춤형 관리에 들어갑니다.

침수 방지시설이 꼭 필요한데도 설치가 안 된 곳에는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침수 위험 반지하 가구가 원할 경우 장마철 동안 공공임대주택으로 임시 이주를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현재 반지하 가구가 임시로 지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350여 세대를 확보한 상태이며 향후 주거 상향으로 이어지도록 도울 방침입니다.

침수 시 피난이 어려운 장애인과 반복 침수되는 반지하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는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주거 상향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주를 원하지 않거나 반지하가 자가인 경우에는 침수 예방시설이나 피나시설 설치를 지원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반지하 매입과 정비사업 등을 통해 반지하 주택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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