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가스관 올라탄 한강버스… 뱃길지도 없이 운행하다 좌초 [봉지욱의 봉인해제]

김종민 기자

kjm9416@tbs.seoul.kr

2026-05-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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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라디오 (FM 95.1) [TBS FM 봉지욱의 봉인해제 ]

 

방송일시 : 2026 5 29 ( )

진행 : 봉지욱 기자

출연자 :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 / 장인수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봉지욱 기자 ( 이하 봉지욱 ) : 서울시 안전 문제를 다뤄보겠습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 장인수 기자 나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 ( 인사 ) 장인수 기자님 , 본인 개인 채널 저널리스트 에서 GTX 철근 누락 문제 , 서소문 고가 붕괴 문제 , 이런 것들을 계속 보도를 하고 있는데 , 이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 최근 연속해서 안전사고가 발생을 하고 있는데 , 이게 우연입니까 ?

 

장인수 기자 ( 이하 장인수 ) : 우연이 아니죠 . 계속 취재하고 있는데 필연이라고 봅니다 . 아직 제가 취재가 완성되지 않아서 함부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 지금 드러난 정황으로 봤을 때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도 마찬가지고 , GTX 복합 환승센터를 순살 역사로 만드는 것도 그렇고 , 서울시가 무리하게 공사를 서둘렀다는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

 

봉지욱 : GTX 삼성역 같은 경우에는 서울시 때문에 공사가 늦어졌다 , 그런 얘기도 있던데요 .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 ( 이하 박유진 ) : 단정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 저는 이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 오세훈 시장이 다섯 번째 서울시장을 도전하면서 직무정지 , 직을 그만두고 출마 선언한 게 4 27 일이잖아요 . 그 이틀 뒤 4 29 , 처음으로 국토부에 보고했다는 것 . 그 단순한 팩트가 너무 많은 걸 상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봉지욱 : 맞습니다 . 거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심하고 계신데 . 어제 서울시장 TV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 그런데 오세훈 후보가 철근 누락 보고는 받은 적이 없다 고 공식적으로 TV( 토론회 ) 에서 강조했는데요 . 오 후보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


 

봉지욱 : 그러니까 이 철근 누락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얘기하는데 받지 못해서 문제 아닌가요 ? 받지 않아도 문제고 받지 못해도 문제 아니에요 ?

 

장인수 : 이거 하나 말씀드릴게요 . 오세훈 서울시장이 너무 뻔뻔하게 당연하다는 듯이 보고받지 못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 보고 받아야 합니다 서울특별시 사무 전결 처리규칙 ’ 4 2 항을 보면 , 중요 사항 등 결재에서 , ‘ 시장은 4 조의 전결 기준에 따라 행정의 효율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전결하게 하되 시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사항 이해관계자 사이에 갈등이 높은 사항 정책이나 제도의 영향력과 중요도를 고려해 직접 결정해야 할 사항을 정하여야 하고 이를 보조기관이나 보좌기관 등으로 하여금 전결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 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

시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력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전결시키지 말고 보고 받아서 직접 결재해라 , 이렇게 돼 있고요 . 9 조를 보면 이걸 또 한 번 강조해 놨어요 . 9 , 서울특별시 사무 전결 처리 규칙입니다 . 공개돼 있으니까 찾아보세요 . 9 전결 사항 등의 보고 등 ’, 이건 뭐냐면 전결을 하더라도 보고하라는 것이 거든요 . 그 조항이 어떻게 돼 있냐면 .


봉지욱 : 규정대로 안 했다는 얘기죠 .


장인수 : 그렇죠 . ‘5 조 및 6 조에 의한 전결 사항 중 특히 중요하고 이례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차 상급자 또는 시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 보고하여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

  

봉지욱 : 의무네요 .


장인수 : 네 근데 저렇게 뻔뻔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 규정을 어겨 놓고서 .


봉지욱 : 박유진 의원님 , 서울시도 , 오세훈 시장도 어제 TV 토론에서 얘기했는데 보강 공법 , 보강하면 철근 빠진 것 , 누락한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얘기하는데 , 이거 맞습니까 ?

 

박유진 : . 듣고도 의심 , 귀를 의심했는데 보강해서 더 안전하면 그렇게 해야죠 . 원래 그 방법대로 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비유하자면 이런 것 같아요 . 다리 부러진 친구한테 깁스를 해놓고 깁스한 다리가 더 원래 다리보다 튼튼하다 .

 

봉지욱 : 적절한 비유네요 .

 

박유진 : 이렇게 말하면 그 자체로는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본질은 그게 아니잖아요 .

 



봉지욱 : 어떻습니까 ? GTX 삼성역 현장의 노동자분이 제보를 하셨다고 했잖아요 . 그 얘기는 뭡니까 ?

 

장인수 : 전문가인데 , 봉 앵커님이 처음에 말씀하신 게 서울시 때문에 공기가 단축됐다 . 일단 그게 잘못됐다라고 합니다 . 왜냐하면 서울시가 설계를 처음에 너무 과대하게 했답니다 . 복합 환승 센터잖아요 . 거기에 뭘 많이 가져다 넣으려고 과하게 설계를 한 거죠 . 이게 심의 과정에서 축소가 돼서 설계를 다시 했습니다 .


봉지욱 : 설계를 다시 했군요 .

 

장인수 : 설계를 다시 했습니다 . 그러면서 설계비가 100 억 원이 추가로 들어갔고 설계 기간이 늘어나니까 전체 공사 기간이 줄어들겠죠 . 준공 날짜는 정해져 있는 거니까 그러면서 계속 무리하게 쪼았다는 겁니다 .

 

봉지욱 : 서울시가 , 빨리 하라고.


장인수 : 그러니까 감리들이 감리를 정확하게 하려면 설계 도면을 보고 설계 도면대로 시공이 됐는지 봐야하는데 도면 볼 시간이 없었답니다 . 사실 감리가 그렇게 바쁘지 않거든요 . 현장에서 . 


봉지욱 : 감리는 그런 바쁜 현장 때문에 체크하라고 투입하는 거 아닙니까 . 


장인수 : 그러니까 . 감리 자체는 , 감리가 직접 시공하는 게 아니라 , 가서 확인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그렇게 바쁘지 않은데 . 24 시간 처리하러 돌아가면서 계속 이거 확인해달라 , 저거 확인해달라고 하니까 감리들이 제대로 설계 도면을 볼 수가 없었고 . 그래서 실제로 , 아니 이거 곱하기 2 번들이라고 돼 있는 걸 , 그걸 왜 못 봅니까 ? 


봉지욱 : 그러니깐요 .


 


장인수 : 못 본다는 게 말이 됩니까 ? 


봉지욱 : 현장에서도 그렇고 감리에서도 그렇고 . 


장인수 : 현장 관계자 , 현대건설 , 감리까지 그 번들 표시 , 두 가닥을 꼽으라는 그 번들 표시 도면을 아무도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사가 엉망으로 되고 있다는 거죠 .


봉지욱 : 어제 현직 감리 업체 관계자가 연락이 왔는데 감리를 할 때는 통상 도면도 보지만 자재 개수도 체크한다고 합니다 . 그 자재가 , 철근이 만약에 19mm 짜리인데 19mm 짜리가 오면 , 그 자재를 다 반납시키고 . 실제로 터널 같은 거 공사할 때 철근의 두께가 일정하지가 않대요 . 감리는 그 철근의 두께까지도 체크를 한다고 하는데 , 아예 그게 통째로 빠졌으면 철근이 남아 있을 텐데 , 그걸 몰랐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업체 관계자의 제보가 있었는데요 .

의원님 ,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는 예산을 삭감한 게 있어요 ?

 


박유진 : 그렇습니다 . 안전 품목 , 버팀대 지주 등은 아예 발주도 안 한 걸로 나와 있고 낙하물 방지망 설치품 구입에 4 730 여만 원이 필요한데 그런 것도 삭감하고 . 이걸 직관적으로 설명하자면 하루에도 거의 몇십 편의 기차가 다니고 있는 그 구간만 딱 마지막으로 남아 있었거든요 . 그걸 안전하게 철거하려면 먼저 무너질 수도 있는 구조물에 대한 보강 공사를 먼저 하고 , 그리고 철거하는 것이 상식적인 거죠 . 그런데 그런 보강 공사를 하겠다는 예산도 , 관련된 단계에 들어가는 부품 , 소품 , 이런 것들 다 필요한 예산 삭감했다는 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 


봉지욱 : 버팀대와 지주 등은 아예 발주도 되지 않았고 관련 예산도 삭감하고 , 이런 것 때문에라도 우연히 발생한 사고는 아니다 ,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장인수 : 한번 , 여러분 오세훈 TV’ 에 가서 10 개월 전에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하는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에 ( 현장에 ) 가서 얘기를 합니다 . 


봉지욱 : 현장에서 . 


장인수 : 현장에서 얘기합니다 . 2~3 분 되거든요 . 길지 않습니다 . 한번 보세요 . 뭐를 강조하냐면 , 안전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시민 불편을 걱정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 교통을 되게 강조합니다 . 


봉지욱 : 교통 효율을 ? 


장인수 : 불편 없이 지나다닐 수 있게 하겠다 . 이걸 굉장히 강조해요 . 그런데 거기 현장을 보십시오 . 위에는 고가 , 노후화된 고가를 철거하고 그 바로 밑으로 열차가 하루에도 100 대씩 , 200 대씩 지나다니고 . 그런데 그 옆으로 , 우리가 영상을 봤지만 , 오토바이랑 차가 또 같이 운행하고 있어요 . 처음부터 개념이 없었던 겁니다 . 오세훈 시장의 발언을 보면 이것 때문에 시민 불편이 초래되면 나 표 떨어지는 거 아니야 는 걱정을 한 게 아닌가 . 지금 이거에 대한 안전 대책이 있었어야 해요 . 


봉지욱 : 고가를 철거하고 뭘 어떻게 하려고 한 건가요 ? 철도를 지하화할 수도 없는 거 아닙니까 ? 


박유진 : 이 얘기를 추가로 드려야 되는데 , 결정적으로 그 마지막 남은 , 지금 무너진 그 구간만 136 억 짜리 긴급 용역을 따로 발주하거든요 . 


봉지욱 : , 그렇습니까 ? 


박유진 : 그게 6 일 만에 결정이 돼요 . 그런데 결정된 업체가 주요 업체들을 다 제치고 , 도급 순위 전국 83 .


봉지욱 : 83 ? 


박유진 : 경북 지역에 소재한 업체가 됐다는 게 . 그건 당연히 수사를 통해서 모든 상황이 밝혀지겠습니다만 , 그 상황만 놓고 보면 결국 이 모든 사건의 바닥에 흐르는 건 어떻게 하면 비용을 , 어떻게 하면 아껴서 , 어떻게 하면 빨리 눈앞에서 성과를 만들어 낼 거냐 ’, 여기에 치중했던 거라고 . 그러니까 서울시가 마땅히 해야 할 관리 감독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게 분명한 거죠 .



반차 써야 탈 수 있는, 이름만 '출퇴근용' 한강버스

 

봉지욱 : 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 게 한강 버스 같은 사업도 수백억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 SH 공사 돈으로 했다면서요 ? SH 공사는 아파트 짓고 하는 데인데 , 한강 버스랑 무슨 상관이 있어서 ? 


박유진 : 한강 버스는 드릴 말씀이 너무 많습니다만 , 짧게 핵심만 . 한강 버스를 하겠다는 걸 오로지 오세훈 시장 혼자의 드리블로 그 안을 만든 거고요 . 첫 번째 서울시에 관련된 미래 한강 본부에 한강 버스를 운영하는 일을 해봤거나 관련된 전공을 했거나 그 사업과 연관된 사람들이 전무했어요 . 그런 식으로 일단 팀이 꾸려져서 시작된 것이어서 업체들에 이 사업을 제안했겠지만 하겠다는 업체가 안 들어오니 , 하겠다는 곳이 없으니까 , 결국 SH, 그나마 돈을 가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곳을 갖다 붙인 거죠 . 


봉지욱 : SH 공사 , 부채가 많지 않나요 ? 부채가 상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유진 : 많이 있습니다만 그나마 차익금 빌려와서 500 억이 넘는 돈을 가져오고 또 은행 대출 받을 수 있는 그런 사업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 SH 뿐입니다 .

 

봉지욱 : SH 공사는 , 서울 종로 앞에 , 세운 4 구역 초고층으로 재개발하겠다 .

이것도 시행사가 SH 공사더라고요 .

 


박유진 : 그렇죠 . SH 는 그런 거 하라고 만들어진 회사니까 . 


봉지욱 :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서울시의 소속 기관 , 산하 기관이 시행하면 공영 개발을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 그런데 시행은 SH 공사가 맡았는데 실제 내용은 민영 개발이에요 . 그렇게 되면 그 개발 수익금을 환수하기가 어렵지 않나요 ?

 

박유진 : SH 는 고작 4% 가져가는 . 


봉지욱 : 그러니까요 .

 

장인수 : 한강 버스는 , 제가 등산이나 트레킹 좋아해서 지방에 많이 가는데 . 


봉지욱 : 거의 산악인입니다 . 


장인수 : 섬도 많이 들어갑니다 . 여기저기 섬 가서 트레킹 하는데 우리나라가 삼면이 바다고 섬이 많아요 . 그 많은 섬을 , 오늘 하루도 정말 수백 . 수천 대의 배들이 차 싣고 사람 싣고 왔다 갔다 파도 넘고 해류 넘어서 왔다 갔다 하는데 안전에 , 세월호의 아픔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 


봉지욱 : 그렇습니까 ?

 

장인수 : 선박 강국이에요 , 대한민국은 . 그런데 바람도 안 불고 파도도 없는 한강에서 조그만 배를 띄우겠다는 게 오세훈의 역점 사업이었는데 그게 안전 문제 때문에 운행을 못 해요 . 죄송한 표현이지만 일을 정말 못하는 겁니다 . 이런 사람한테 서울 시정을 맡길 수 있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 


봉지욱 : 그리고 한강 버스나 한강 유람선 사업 . 마포의 선착장 사업 , 그것도 아시죠 ? 여러 가지 사업이 있는데 유독 한강에 집착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 오세훈 시장이 . 세빛둥둥섬인가요 ? 그것도 한강에 한 건데 . 이게 어떻게 연결이 되냐면요 , 김포의 아라뱃길이랑 연결이 되더라고요 .

김포의 아라뱃길 , 누가 만들었습니까 ? 이명박 정권 때 김포 아라뱃길을 만들어서 거기 항구가 있어요 . 중국이나 이런 데서 화물 선박이 들어와서 거기서 물류가 . 제가 그 근처를 자주 가지 않습니까 ? 배가 한 척도 없습니다 . 그리고 거기는 김포의 아라뱃길은 자전거족의 성지가 됐습니다 .

가면 자전거족 밖에 없어요 . 유독 한강에 집착하는 오세훈 시장이 있는데 . 


박유진 : 한강 버스 . 진짜 많은 분이 모르는 깜짝 뉴스가 있어요 . 


봉지욱 : 그렇습니까 ? 


박유진 : 한강 버스가 운행된 지 얼마 안 돼서 , 놀랍게도 가스관 위에 배가 올라타서 한가운데 멈추게 돼서 .

 

봉지욱 : 한강에 가스관이 있어요 ? 


박유진 : 배가 멈췄던 이유가 한강 밑으로 지나가는 가스관 위에 올라 타게 된 거예요 . 그래서 예인선이 와도 바로 못 끌어가는 것이 , 400 톤짜리를 끌어갈 규모의 예인선조차가 없었어요 . 승객들을 구조하고 , 거의 1 2 일 동안 배가 그 자리에 서 있었잖아요 . 놀랍게도 한강 버스를 하겠다는 서울시는 , 말하자면 자동차 운행하려면 내비게이션 지도가 필요하듯 한강 뱃길에 관한 , 한강 바닥을 손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있어야 되잖아요 . 그게 없어요 . 


봉지욱 : 없어요 ? 


박유진 : 그런 지도도 없이 한강 버스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 


봉지욱 : 예전에 그 이명박 대운하사업도 그런 얘기 있었잖아요 .

운하를 하기는 하는데 배가 높이가 너무 높아서 다리를 없애야 한다고 , 그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 계산 없이 했을 때 그런 문제가 나올 건데 . 한강 버스 타보셨나요 ? 


박유진 : 그럼요 . 타 봤죠 . 


봉지욱 : 거의 유람선이 됐다고 하던데 . 출퇴근용으로는 불가능하고 . 


박유진 : 버전이 두 개 있는데요 . 한강 버스를 처음에 탈 때는 , 출퇴근용이라고 발표했는데 한강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반차를 써야 합니다 .

그렇게 출근했는데 , 한강버스로 출근하고 퇴근하려면 그냥 하루 연차를 내야 쓸 수 있는 . 


봉지욱 : 관광용이 되겠네요 . 


장인수 : MBC 가 여의도에 있던 시절 , 그때 이제 잠실에 아파트 이름 얘기해도 될까요 ? OO 아파트라고 , 바로 한강 변에 있는 아파트에 살았어요 .

거기에 선착장이 있습니다 . 한강 버스는 아니고 한강 택시를 타는 . 여의도 선착장에서 바로 내리면 내려서 MBC 로 출근할 수 있습니다 .

차가 하도 막히니까 , 서울 시내가 . 이걸 타면 출퇴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출근 못 해요 .

 

세금으로 적자 메우려 조례까지 바꿨다? '준공영제' 노린 한강버스의 꼼수


봉지욱 : 근본적으로 좀 이해가 안 되는 게요 . 우리나라가 지금 핵잠수함을 만들겠다고 하고 , 우리가 잠수함을 지금 캐나다에 수출하려고 하고 있는데 한강에 버스 만드는 게 어렵습니까 ? 그렇게 아니면 그 업체 , 납품해서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부실하게 만들었거나 . 계속 고장 나고 있다고 하던데 . 


박유진 : 충분한 시간을 주고 충분한 예산이 들어가면 당연히 만들 수 있죠 . 그런데 이제 한강 버스는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모두가 안 된다라고 반대하는 걸 오세훈 시장 혼자서 드리블한 거고 . 배 조차도 아무도 만들 납기 안에 그 정도를 만들 수 없다고 한 것을 무리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 소수의 사람들 , 페이퍼컴퍼니 만들어서 , 뉴스를 보셨잖아요 . 그렇게 만들어진 거고 . 이 말씀하고 정리를 하겠습니다 . 꼭 아셔야 되는 게 한강 버스는 버스가 아니잖아요 . 말하자면 유람선 정도도 안 될 것 같은데 그걸 왜 굳이 한강 버스라고 이름 짓고 강행했느냐 , 돈 때문입니다 . 무슨 돈 ? 2023 년에 대중교통에 대한 조례 , 운영 조례가 있는데 조례안을 슬쩍 바꿔놔요 . 어떻게 ? 한강 버스도 버스인 것처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문구를 삽입해 놓거든요 . 그럼 어떤 문제가 발생하느냐 . 버스는 준공영제 원칙에 따라서 버스 운영에 대한 적자는 시민의 세금으로 메꿀 수 있어요 . 한강 버스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적자가 연간 50 억 정도는 당연히 생기는 구조인데 , 그걸 시민의 세금으로 메꾸게 구조를 바꿔놨다는 거죠 . 조례 변경을 통해서 바꿔놨다는 거죠 . 그래서 한강 버스는 왜 버스라고 이름 지었냐 , 버스라고 규정을 해 놔야 운영 손실금을 시민의 세금으로 메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 이게 핵심입니다 .


 

봉지욱 : 대중교통이라고 해야 적자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거기 가면 줄 서 있다고 하고 , 거기에 상점들 들어오고 식당들 들어오고 하면 그 수익으로 몇 년 만에 그거 손익 분기점 넘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가능해요 ? 


박유진 : 언젠가는 가능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게 다 이제 감가상각부터 매몰비용 , 모든 것이 계산되면 참 답답한 얘기죠. 


봉지욱 : 아까 장인수 기자님이 철근 누락 보고를 안 한 것이 규정 위반이다 . 이렇게 정확하게 규정까지 말씀해 주셨잖아요 . 저도 서울시 내부에 제보자가 있습니다 . 제보자가 여러 얘기들을 해 주고 있는데 서울시 내부에서는 , 뭐랄까 그런 이야기를 못 하나 봅니다 . 예를 들면 이런 사업 하면 안 됩니다 . 


장인수 : 못하죠 .

 


봉지욱 : 이 사업은 문제가 있습니다 . 손을 들고 이야기하면 안 되니까 언론에 제보할 거 아닙니까 , 내부 고발자들이 . 제보 중에 인상적인 게 있던가요 ? 


장인수 : 서소문 관련해서는 , 이게 아직 취재가 완성되지 않아서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 제보 내용을 . 일단 서울시가 굉장히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고 이런저런 안 좋은 방식으로 업체를 압박하거나 이런저런 요구를 했다는 얘기가 있고요 .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 서울시 공무원 한 분 , 제보 주신 분이 서울 상하수도본부 사무실이 그 바로 옆에 어디 있대요 , 


봉지욱 : 거기 옆에 있습니다 .

 

장인수 : 바로 옆에 있대요 . 


봉지욱 : 아리수라고 . 


장인수 : 거기서 근무했는데 열차가 하도 왔다 갔다 하니까 사무실 바닥이 기울어져 있답니다 . 그래서 책상에 서랍이 안 닫친대요 . 닫으면 다시 . 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진동이 엄청나답니다 . 


봉지욱 : 엄청나겠죠 .

 

장인수 : 수시로 열차가 드나들잖아요 . 그런데 서울시가 , 이게 상식인데 열차가 지나다닐 때 발생하는 진동 , 이게 분명히 철거 작업에 영향을 줄 텐데 . 이것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면 3cm 침하가 일어난 것 아닙니까 . 침하가 일어났을 때 열차 진동이 여기에 영향을 미쳤든 , 여기에 또 추가로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지금 현장 대응을 보면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 12 시간 동안 그리고 열차는 59 대가 또 왔다 갔다 했어요 . 이건 서울시가 생각 없이 공사한 거다 . 


봉지욱 : 서소문 고가가 엄청나게 높은 것도 아니에요 . 


장인수 : 그렇죠 . 


봉지욱 : 저는 그게 붕괴됐다고 들었을 때 , 이건 80 년대나 90 년대에 일어났으면 납득되겠는데 2026 년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는 아닌 것 같거든요 . 그렇잖아요 . 31 년 전에 삼풍백화점 1995 년에 붕괴됐을 그때도 나중에 조사를 해 보니까 기둥 , 주기둥의 철근이 지금이랑 똑같이 반토막이었다고 합니다 . 그런데 철근 반토막도 있지만 여러 가지 위에 옥상에 있는 냉각탑을 무리하게 끌어서 옮겼다든지 , 장인수 기자 말대로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면 그런 일이 사고가 발생하니까 . 그걸 사전에 감안을 하고 예측을 해야 되는 거네요 ?

 

장인수 : 그렇죠 . 


봉지욱 : 거기 서울시상하수도본부 옆에 감자탕 집이 있어요 . 그 감자탕 집을 제가 자주 갔었습니다 . 그런데 실제로 거기서 감자탕을 먹으면 그 진동이 느껴집니다 . 열차가 빨리 가지도 않아요 . 


장인수 : 천천히 가죠 . 


봉지욱 : 30~40km? 


장인수 : 시내니까 천천히 가는데 . 


봉지욱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돼 있고 . 알겠습니다 . 


박유진 : 고가도로 바로 지나면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이 있거든요 . 그래서 그 길을 자주 지나다니죠 . 갈 때마다 많은 분들이 물어봅니다 . 서울역을 염두에 두면 , 처음 보는 분들 많거든요 . 아니 어떻게 지상으로 하루에도 100 편 넘게 기차가 다니는 게 맞습니까 ?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었죠. 


봉지욱 : 알겠습니다 .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 이건 선거와 상관없이 안전의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을 조사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오늘 장시간 얘기를 했는데요 .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 다음에 또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

박유진 시의원님은 은평구에서 출마하신 거죠 ?

 

박유진 : 재선 시의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봉지욱 : 재선 시의원 , 이번에 출마를 하셨습니다 . 알겠습니다 .

장인수 기자님은 저널리스트 채널 가보시면 많은 새로운 단독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 거기 들어가서 시청하시면 되겠습니다 . 두 분 말씀 오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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