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물가 3.1%↑…작년 `SKT 해킹 요금 감면` 없었다면 2.5%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09-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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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시내 한 SKT 매장에 붙은 요금 인하 안내문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석유류 오름세가 둔화하고 농축수산물 물가가 하락했지만, 지난해 SK텔레콤이 휴대전화 요금을 50% 감면한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1%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4월 2.6%에서 5월 3.1%, 6월 3.2%를 기록했다가 7월 2.8%로 2%대로 내려왔지만, 지난달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벌어지자 지난해 8월 한 달간 2,000만 명이 넘는 전체 가입자의 통신 요금을 50% 감면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휴대폰 요금감면 기저효과 0.58%p 수준으로, 이를 제거했을 때 전체 물가는 2.5%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휴대전화료 기저 효과가 없었다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2.2%) 이후 가장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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