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09-23 10:56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추석 연휴 기간, 한편에서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피해가 근래 부쩍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경찰청이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10월 3∼9일) 기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690건으로, 2024년 연휴(9월 14∼18일) 기간의 400건에 비해 72.5% 증가했습니다.지난해 추석 연휴가 재작년보다 이틀 길었던 것을 감안해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도 지난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23년 5,623건이던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24년 5,246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8,017건으로 무려 52.8% 늘었습니다.이 같은 현상은 평소 떨어져 지내던 가족 구성원들이 명절에 긴 시간 접촉하면서 누적된 갈등이 표출되고, 이것이 폭력적인 형태로 발현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12 신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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