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09-23 11:10
설탕과 밀가루 등 필수 먹거리 시장에서 식품 대기업들이 올해에만 15조 원에 육박하는 담합을 저지르고도 과징금은 매출의 1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적발된 식품업체 담합 5건의 관련 총매출액은 14조 9,866억 원에 달했습니다.반면 공정위가 이들 업체에 부과한 과징금은 총 1조 8,178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부과율은 12.1%에 그쳤습니다.사건별로는 밥상 기초 원재료인 설탕·밀가루·전분당 3대 가공 소재 분야에 담합이 집중됐습니다.윤준병 의원은 "불법 담합으로 얻은 부당 매출의 12%만 과징금으로 내면 그만인 기형적 구조 탓에 담합이 반복되고 있다"며 "식품 유통 카르텔 전수조사와 불법 기업에 대한 정책지원 배제 등 징벌적 행정제재를 포함한 근본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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