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중신압록강대교, 완공 12년만에 오늘 공식 개통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10-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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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압록강대교 위 교차하는 북중 화물트럭 <사진=연합뉴스>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된 지 12년 만에 오늘(15일) 공식 개통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전 양국이 함께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을 열었고, 대교 공식 개통도 이뤄졌다는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개통식에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가 각각 영상으로 축사를 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신압록강대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추진해온 중요한 국경 간 기반시설 사업"이라며 "양국 경제·무역 협력을 강력히 촉진할 뿐만 아니라 인적 왕래를 더 긴밀하게 하고 양국 국민 사이의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박 내각총리가 영상 축사를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박 총리는 지난달 열린 북러의 두만강 자동차다리 준공식에도 화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으며, 당시 러시아 측 역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도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공식 개통한 왕복 4차로·총 길이 3,026m의 신압록강대교는 중국 측이 약 22억 위안(약 4,400억 원)을 투입해 2014년 완공됐습니다. 이후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공식 통행이 미뤄졌습니다.

신압록강대교 앞 몰려든 인파 <사진=연합뉴스>


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인근 호텔 측은 전날부터 투숙객 전원에게 '외벽 작업'을 이유로 커튼을 치고 바깥을 내다보지 못하도록 했고, 이날은 오전 9시쯤부터 개통 소식을 듣고 압록강변에 몰려든 수천여명의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신압록강대교가 공식 개통하면서 한 때 소원했던 북중 관계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무력화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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