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개발 늦어질라…서울 중구민들, 한양 수도성곽 세계유산등재 반대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10-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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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우)이 지난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좌)에게 전달한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반대하는 주민의견서 <사진=중구 제공/연합뉴스>  

서울 중구는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반대하는 주민 3,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의견서를 지난 13일과 서울시에 전달한 데 이어 어제(20일) 국가유산청, 유네스코(UNESCO),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의견서에는 세계유산 등재 시 정비사업이 지연되고 재산권 행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주민 우려가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시와 국가유산청 등은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아우르는 `한양의 수도성곽`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100m 이내 구역이 완충구역으로 지정돼 건축·정비사업 등 추진 시 영향평가가 의무화돼 절차에만 평균 1∼3년가량 걸려 정비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완충구역 밖의 사업이더라도 국가유산청이 영향평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북한산성 대남문 구간의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신당9·10·13구역 등 주택 정비사업과 남산타운 리모델링, 광희동·DDP·서소문 일대 도심 재개발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중구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다산동, 장충동, 신당동 등 한양도성에 접한 일반 건축물의 신축, 증축, 개축 등도 새로운 규제를 적용받게 됩니다.

주민들은 지난달 3일 주민설명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반대하는 의견서와 3,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연명부를 구에 제출했습니다.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반대 주민의견서 전달 <사진=중구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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