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10-23 09:52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앞두고 재정 부족을 호소하는 서울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과 학교 신·증설, 급식환경 개선 등 주요 사업에서 수백억∼수천억 원대의 예산을 제때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세 사업에서 연내 집행되지 않은 예산은 지난해에만 약 1,864억 원에 달했고, 특히 학생용 스마트기기 `디벗` 관련 이월액은 최근 2년간 3,100억 원이 넘었습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2024년) ICT활용교육지원 사업의 예산현액은 5,388억 원으로 이 가운데 2,879억 원이 집행됐습니다.2,215억 원은 다음 해로 이월됐고 295억 원은 불용 처리돼 모두 2,509억 원이 연내 집행되지 않았습니다.지난해에는 ICT활용교육지원 예산 4,433억 원 가운데 984억 원이 이월됐고, 42억 원은 불용처리됐습니다. 연내 집행되지 않은 금액은 1,026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23.1%였습니다.이 가운데 1인 1스마트기기인 '디벗' 환경 구축과 양품화 관련 이월액은 재작년 2,172억 원, 지난해 975억 원으로 최근 2년간 3,147억 원에 달했습니다.또 지난해 학교 신·증설 사업 예산현액은 1,051억 원이었지만 실제 지출액은 524억 원에 그쳤습니다. 최근 3년간 연내 집행되지 않은 학교 신·증설 예산을 합치면 약 1,776억 원입니다.학교 급식환경 개선 사업에서도 최근 3년간 1,300억 원 넘는 예산이 이월 또는 불용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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