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10-28 10:37
대통령비서실이 30억 원 넘는 예산을 들여 한 달 평균 11번의 국정 여론조사를 실시하고도 조사 주제 등 기본적 내용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지적했습니다.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오늘(28일) 대통령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16개월간 181건의 정기 국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11회꼴로 여론조사를 한 셈입니다.해당 여론조사에 사용된 예산은 지난해 15억 9,100만 원, 올해 9월까지 20억 1,800만 원 등 약 36억 원에 달했습니다.대통령비서실은 해당 여론조사의 조사기관과 주제·비용·결과 등에 대한 최 의원 질의에 "해당 여론조사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결정 과정 또는 내부 검토 과정에 있는 사항 등으로,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구체적으로 제출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최 의원은 "한 달에 11번 꼴로 여론조사를 하면서 주제조차 밝히지 못한다면 국정 운영을 위한 조사인지 지지율 관리를 위한 조사인지 국민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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