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11-03 10:45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국무위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습니다.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노출된 사건의 내사에 들어갔습니다.앞서 6월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는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이라는 이름의 파일이 게시됐습니다.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만료일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해당 사이트는 파일이나 인터넷 주소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곳으로, 유료 회원 등은 업로드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6월 벨기에·이탈리아·프랑스 등을 방문한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 탑승자 정보가 담긴 파일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게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파일은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노출돼 있었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청와대는 최근 오늘(3일) 오전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임 실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일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특히 임 실장은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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