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중·고교에 새 역사교과서 도입…국정화 폐지 후 3년만

김종민

kjm9416@seoul.go.kr

2020-01-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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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역사교과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를 폐지한 이후 교육과정과 집필 기준을 손질해 새로 만든 교과서가 현 정부 출범 3년 만인 오는 3월 도입됩니다.

새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검정 절차를 위탁받아 제작했고, 현재 중·고교에 전시본이 배포돼 각 학교가 교과서를 고르는 중입니다.

앞으로 학생들은 중학교 때 전근대사 위주로 전반적인 역사 지식의 토대를 다지고, 고등학교 때 근현대사 위주로 정치·사회 변화상을 배우게 됩니다.

과거 논란이 됐던 국가 정체성에 관한 내용은 기존 교과서보다 분명한 표현으로 기술됐습니다.

6·25 전쟁은 북한의 남한 침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라는 점이 명확히 담겼고, 한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북한은 '북한 정권 수립'으로 표현이 통일됐습니다.

민주주의 표현에 대해서는 교육과정과 집필 기준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표현을 제시하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중에서 집필진이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제의 물자 수탈,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제 등 일제 침탈사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은 분량과 내용의 폭이 확대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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