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오른 47.6%...여야 동반 상승"

강세영 기자

ksyung@seoul.go.kr

2020-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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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지지도 모두 나란히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T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천51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7.6%, 부정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한 48.3%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권, 열린민주당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반면, 서울과 대구경북, 30대, 보수층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36.7%, 국민의힘도 0.3%포인트 상승한 27.6%로, 양당 간 격차가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보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6.6%포인트가 뛰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5%포인트가 오르는 등 각 당의 전통적 텃밭에서 상승폭이 컸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야 지지율이 모두 상승한 것은 양 진영이 정면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정당 지지율은 열린민주당이 6.6%,
국민의당 6.3%, 정의당 5%, 기본소득당 0.8%, 시대전환 0.7%,
기타 정당 2.1%, 무당층은 14.2% 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3%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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