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악 혼잡 때 지하철 1㎡당 6.6명…이태원 비슷한 위험"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1-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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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지하철 내부(사진=연합뉴스)]  


혼잡 시간대 서울 일부 지하철 내부가 이태원 참사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혼잡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가 유동 인구 데이터 바탕으로 8월부터 지난달(10월)까지의 지하철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40분 구로역에서 구일역 방면 열차 내 혼잡도는 252%로 지하철역 가운데 차량 내 혼잡도가 가장 심했습니다.

서울지하철은 전동차 한 칸의 정원을 160명으로 보고 160명이 탔을 때를 혼잡도 100%로 계산하는데, 구로역 혼잡도 252%는 지하철 한 칸에 403명이 탄 상태를 의미합니다.

서울지하철 1량의 넓이는 약 60.84㎡이므로 이는 1㎡당 6.6명이 서 있는 상태에 해당합니다.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의 내리막 골목은 약 180㎡로, 여기에 천 명에서 천200명가량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만큼 1㎡당 5.6∼6.6명 정도였다는 산술적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퇴근 시간대 구로역 차량 내부는 당시 이태원 참사 상황과 비슷한 밀집도를 보였습니다.

군중 안전 문제 전문가인 영국 서포크대의 G. 키스 스틸 교수에 따르면 1㎡ 면적에 서 있는 사람이 5명을 넘으면 사고 발생 등 위험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어제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하철역의 안전 문제를 긴급 점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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