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긴급재난지원금 5월 13일부터 지급준비...29일까지 국회서 처리돼야"

강세영

ksyung@seoul.go.kr

2020-04-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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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는 당정이 '전 국민 지급·고소득층 자발적 기부'로 정리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에게 다음달(5월) 13일부터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다음달(5월)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이틀날인 13일부터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다음달(5월) 4일부터 현금지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15총선 다음날 국무회의를 열어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국회로 이송했다"며 "사실 오늘(24일)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랐고, 늦어도 29일 통과를 생각했다"며 사안의 긴급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4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15일까지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때까지 추경안이 통과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통과가 안 되면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수단과 관련해서는 "현금, 카드, 상품권, 소비쿠폰 등 네 가지 방식이 모두 동원되는데,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270만 세대의 저소득층은 긴급히 주자는 차원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정 간 이견 조율 과정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사퇴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정책결정 과정의 하나의 흐름이지, 인사 문제로 번질 일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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