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박원순 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

조주연 기자

rosie72jy@gmail.com

2020-07-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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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 <사진=도봉구 제공>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 <사진=도봉구 제공>

서울시 자치구 구청장들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과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오늘(14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협의회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박 시장의 업적을 언급하며 "시장으로 재임했던 9년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를 바꾼 기간으로 기록돼 마땅하다"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어 `시정이 구정이고 구정이 시정`임을 고인이 강조해 왔다며 "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존중해왔던 고 박원순 시장의 정신은 향후에도 지속돼야 하며,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집행부, 서울시의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 회장을 맡은 이동진 도봉구 구청장은 고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사적 영역에 대한 평가는 협의회 차원에서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종로·성동·중랑·성북·도봉·노원·은평·양천·강서·영등포·동작·관악·송파구 등 13개 자치구 구청장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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