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이후 경기지역 법인택시 운전기사 27% 감소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5-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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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 <사진=뉴시스>]  

경기지역 법인택시 운전기사 수가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 사태로 2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법인택시 기사가 지난 3월 말 현재 1만 1,00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2월 말의 1만 4,968명과 비교해 3,968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식당 등의 야간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할증요금을 받을 수 있는 심야 시간 승객이 한동안 급감한 영향이 큽니다.

이직한 택시 기사들은 수입이 더 나은 배달, 택배업종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는 대부분 해제됐으나 택시 기사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법인 택시의 절반가량이 제대로 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택시 가동률이 40%에 불과하다"며 "많은 기사가 떠났고 최근에는 기름값까지 치솟아 택시 업체들의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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