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모기 활동철 대비 감염병 모기 조사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4-04-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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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모기 활동이 본격화하는 시기를 맞아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의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11월까지 시민이 많이 찾는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 모기 유인기를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병원체를 분석합니다.

주거 지역에서는 자치구와 협력해 유문등을 활용한 모기를 채집하고 감염병 매개 모기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합니다.

유문등은 빛으로 모기를 유인해 포집하는 방식의 채집기로 25개 자치구에 모두 53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에 공개합니다.

아울러 최근 증가하는 말라리아 환자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서울시 말라리아 퇴치 사업단과 협력합니다.

그간 연구원이 축적해온 병원체 매개 모기 조사·연구 결과를 퇴치 사업단과 공유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대책과 방역 계획 수립에 활용합니다.

다년간 채집 모기를 분석한 결과 약 90%는 질병 매개 사례가 없는 빨간집모기였으나 모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인 물 치우기 등 주변 정비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방식의 모기 조사사업을 통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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