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애니 전문가 한자리에…'서울상상산업포럼'

박가현

tbs3@naver.com

2017-07-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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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트디즈니의 3D 기술자부터 로봇 천재로 불리는 데니스홍까지.
미래 산업을 이끄는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강연을 위해 서울에 모였습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VR 등 문화산업의 정보와 재미를 엿볼 수 있는 '2017 서울상상산업포럼'의 현장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가상 공간 속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명화에 카메라를 비추자 움직이는 그림들이 화면에 펼쳐집니다.

모두 인간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상상산업'의 창작물입니다.

이처럼 갈수록 발전해가는 가상현실과 게임, 로봇 등 미래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떠오르는 4차 산업의 가치를 서울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상상산업포럼' 강단에 오른 겁니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애니메이션 전문가는 기술의 다양성을 강조했습니다.

<크레이크 칼드웰 / '월트 디즈니' 3D기술 전문가>
“(애니메이션 산업)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지가 가장 큰 난관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약에 창의력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기술적 스킬을 가져야 합니다. 한 가지 기술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게임 전문가를 꿈꾸는 이부터 외국인까지 포럼에 참여한 청중의 모습도 다양합니다.

<미켈라 / 이탈리아>
"매우 재밌게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모습과 모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안치언 / '서울상상산업포럼' 참가자>
"(게임) 콘셉트 아티스트를 꿈꾸고 있어서 여기서 캐릭터 구성이나 장면 구성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왔습니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체험이나 애니메이션을 그려낸 작품 전시회도 마련됐으며

‘소나기’와 ‘운수 좋은 날’ 등 한국의 대표 단편문학을 재해석한 영상 시사회도 함께 가졌습니다.

축제를 마련한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시민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고옥희 팀장 /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
"문화콘텐츠 해외 전문가들을 모시고 그들의 경험과 비젼을 공유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오시길 (바랍니다)."

tbs 박가현(luvgahyun@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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