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의약외품 마스크 일부 제품 품질 기준 미달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4-06-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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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약국에서 판매 중인 의약외품 마스크 일부 제품의 품질이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5월 보건용 마스크(KF80·94)와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수술용(덴탈) 마스크 등 5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용 마스크 4개의 분진 포집 효율이 기준에 미달했고, 일부 제품은 성상과 형상도 부적합했습니다.

수술용 마스크 1개도 형상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 항목은 형상(머리끈 길이), 분진 포집 효율, 안면부 흡기 저항(숨쉬기 편한 정도)과 색소·형광증백제·폼알데하이드 등의 검출 여부였습니다.

이 밖에 의약외품 용기·포장 등 표시 기재를 점검한 결과 14개 제품이 표시 기준을 위반해 관할 지방식약청에 통보했습니다.

또 무허가 제조·판매 의심 제품에 대해 지방식약청에 점검을 요청한 결과, 의약외품 제조업 허가와 품목 허가를 받지 않고 제조·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서울시는 덧붙였습니다.

해당 제품은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됐습니다.

연구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때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사이트에 게시된 제품명과 사진, 효능·효과 등을 살펴 식약처의 허가(신고)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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